-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수원시가 학교 급식에서 남은 음식을 활용해 먹거리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756명에게 3696㎏의 음식이 전달되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수원시는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8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여 밥, 국, 반찬 등 다양한 음식을 기부했고, 9개 봉사단체에서 268명의 자원봉사자가 배분 활동에 참여했다.
잔식 기부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처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량 709CO₂eq/kg을 줄이는 환경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수원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학교를 15개 내외로 늘리고, 잔식 배분 횟수를 주 2회로 확대하여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잔식 기부사업을 통해 학교 잔반 감축, 복지기관 돌봄 강화,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은 2025년 하반기 수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력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