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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 중심도시 도약 위해 '국가AI 3대 인프라' 구축 선언
251015 글로벌AI컨퍼런스 아이콘(AICON)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국제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글로벌 AI컨퍼런스 AICON 광주 2025’가 15일 김대중컨벤센터에서 개막하며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를 명실상부한 AI 중심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공식적으로 제시하며 비전 가속화를 선언했다.강 시장이 밝힌 3대 과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국가AI연구원 설립 ▲AI 집적단지 지정이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꿈꿔온 AI 중심도시 비전을 국가 주도의 성장 동력과 결합시켜 AI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강 시장은 특히 광주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컴퓨팅센터가 이미 확보된 AX실증밸리 6000억 원 예산과 더불어 광주를 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또한 강 시장은 과거 중국 항저우와의 AI 사업 비교를 언급하며 정부의 투자 의지가 발전 속도의 차이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광주시가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주목받았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국내 AI 산업 육성 정책과 현황을, 유영진 런던정치경제대학(LSE) 교수는 '생태계로서의 AI'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특별강연에서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중국 북경우전대학교, 싱가포르 그라운드 AI 등 아시아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AI 정책과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세션 토론회에서는 AI 혁신기업 대표들이 반도체 팹리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학술대회와 동시 개최된 ‘AI TECH+ 2025’ 전시회에는 45개 기업이 75개 부스를 마련했다. 참관객들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드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트렌드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
광산구, 10월 중순 가을 축제 릴레이…주민 주도형 행사 '봇물'
광산구청사 전경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10월 중순을 맞아 주민 주도형 가을 축제를 대거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건강 증진부터 기후 행동, 골목 상권 살리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이번 축제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축제의 시작은 17일 수완동 원당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수완 건강마을 축제’가 알린다. 지역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 참가자들은 혈압, 혈당 측정 및 스트레스 검사, 운동 처방 등 15개 건강 체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원당산 코스 완주나 5,000보 걷기 미션에도 도전할 수 있다. 특히 탄력 훌라후프 대회와 근력왕 챌린지 등 흥미로운 신체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다음 날인 18일에는 신가동과 송정1동에서 각각 특색 있는 마을 축제가 열린다. 신가동은 본향교회 주차장에서 ‘2025 신가동 마을축제 신난다 신가’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버블쇼 등 특별 플레이존을 운영하며, 페이스페인팅, 디퓨저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체험 공간을 강화했다.무대에서는 주민 노래자랑과 참여 공연 외에도 초청 가수 피터펀의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같은 날 송정1동에서는 차량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꾸는 골목 실험 프로젝트 ‘차빼고 야장ON’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광산로 일원에서 펼쳐진다.송정다누리상인회와 송정1동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람이 머무는 거리, 상권이 살아나는 골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 오픈마이크 ‘모두의 무대’와 DJ 댄스 공연이 진행되며, 상인회가 운영하는 ‘천원야장’에서는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한편, 첨단1동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후행동 주간행사 및 마을축제’를 진행한다. 이는 동 미래발전계획의 핵심 목표인 탄소중립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며 생활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간 행사 기간 동안 ‘게임으로 배우는 기후행동’, 자전거 출장 수리소, 아파트 소등 캠페인 등이 이어진다.기후행동 주간의 대표 행사인 ‘우리가 그린(GREEN) 마을 축제’는 25일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탄소중립 체험 공간, 아나바다 장터 등 환경 교육과 즐거움을 결합한 장이 마련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광산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전 서구 갈마2동, 가을 만끽 '갈마골 힐링축제' 18일 개최
2024년 제6회 갈마골 단풍거리 힐링축제 장면(자료사진) [PEDIEN] 대전 서구 갈마2동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주민 화합을 위한 축제를 연다. 갈마2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토요일 '제7회 갈마골 단풍거리 힐링축제'를 갈마2동 행정복지센터와 갈마동 1130 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통 창구 역할도 겸한다. 축제는 둘레길 걷기로 시작되며, 이후 동 주민총회와 연계해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보고와 2026년 주민자치형 마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축제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장기자랑이 펼쳐져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한다. 또한, 푸짐한 먹거리장터와 벼룩시장이 함께 운영되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특히 올해 축제는 갈마2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갈마루'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추진위는 갈마루를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정착시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박상근 갈마2동 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 가을날의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대전 서구, 하반기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 1천 명 구직자 발길 이어져
대전 서구 굿잡 일자리박람회 현장 [PEDIEN] 대전 서구가 지난 15일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2025년 하반기 굿잡(JOB)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며 현장에서 29명의 즉시 채용 성과를 거두었다고 서구는 밝혔다.서구는 관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기 위해 18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217명의 구직자가 면접에 참여했으며, 이 중 29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는 현장 면접 참가자 대비 약 13.4%의 즉시 채용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와 별도로 50개 기업은 채용 게시대를 활용한 간접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특히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개그맨 김영철의 취업 특강과 베이커리 몽심 양동욱 이사의 창업 특강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됐다. 전문 상담사들이 이력서 및 면접 클리닉을 진행했으며, 공인노무사가 현장에서 노무 상담을 제공해 구직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도왔다.노사발전재단,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 기관들도 취업 및 재취업 교육 상담을 지원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별도의 취업 및 면접 컨설팅 부스도 운영되어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서구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구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전 서구, 고위 간부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 실시... 조직 문화 개선 박차
대전 서구 간부공무원 4대 폭력 예방 교육 장면 [PEDIEN] 대전 서구가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안전한 공직 환경 조성을 위해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최신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실질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섰다.서구는 지난 15일 구청 구봉산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염건령 전문 강사가 맡은 이번 강의에서는 실제 발생 사례와 법적 기준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 그리고 스토킹 및 교제 폭력 등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간부들은 폭력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위한 2차 피해 대응 방안과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적 자세를 중점적으로 학습했다. 이는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폭력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암 경험자 사회 복귀, 대전 서구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다
[PEDIEN] 대전 서구가 암 경험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그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서구는 최근 공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제2회 공감 헬스 포럼’을 개최하고, 심리적 지지부터 취업 및 창업 연계까지 이어진 ‘캔서프리(Cancer Free) 대전 서구’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내 암 치유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이 국립암센터 및 대전 서구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토론자와 암 경험자 등 약 30명이 참석해 암 회복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포럼의 핵심은 서구의 지원을 받아 조합이 진행한 ‘캔서프리 대전 서구’ 사업의 성과 발표였다. 이 사업은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과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운영했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참여자 8명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 및 창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이후 국립암센터의 후속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지속적인 사회 복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민관 협력의 효과를 입증했다.공감사회적협동조합 장은종 이사장은 “민관이 협력해 암 경험자의 회복을 돕고 사회 복귀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서구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공감 인큐베이팅센터의 해외 탐방 결과,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 연구, 힐링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 지지 사례 등 다양한 후속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건강 취약계층 창업가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캔서프리 사업이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민의 재도전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도 미식,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다... 김병내 구청장, 박람회 성공 기원 챌린지 동참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챌린지 사진 (사진제공=광주남구) [PEDIEN] 광주 남구 김병내 구청장이 남도 음식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김 구청장은 남도의 깊은 맛이 K-컬처 열풍처럼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이 충분하며, 미식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구는 김 구청장이 15일 오전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박람회 성공 응원 챌린지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김 구청장은 장세일 영광군수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상익 함평군수를 지목하며 응원의 바통을 이어갔다.그는 “이번 박람회는 예로부터 훌륭한 음식 문화를 자랑해 온 남도의 깊은 맛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지구촌을 향한 남도 음식문화의 향연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광주 남구 주민 21만 명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미식 박람회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챌린지는 지난 9월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박람회 폐회 이틀 전인 10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광주 광산구, 구보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 개시…디지털 소통 강화
광산구보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공식 소식지인 '광산구보'를 국내 주요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광주 지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환경에 맞춰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광산구는 미디어 소비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난 9월 국내 대표 전자책 플랫폼인 예스24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자책(e-book)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광산구보는 구의 주요 정책과 소식, 시민들에게 밀접한 생활 정보를 담아 제공하는 소식지다.현재 독자들은 예스24 플랫폼을 통해 2025년 8~9월 통합호부터 최신 발간된 10월호까지 광산구보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구독을 원하는 주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예스24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광산구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배포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5개 전자책 플랫폼으로 배포 채널을 넓혀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또한, 구는 온라인 무료 구독 서비스를 인증한 독자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독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보 10월호와 광산구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디지털 기반의 정책 홍보를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광산구보를 통해 지역 소식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남구, 인문 축제 ‘굿모닝 양림’ 24일 팡파르… 10일간 가을 대장정
제13회 굿모닝 양림 (사진제공=남구) [PEDIEN]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 축제인 ‘굿모닝 양림’이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의 가을 대장정을 시작한다. 근대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역사를 품고 있는 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인문학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광주 남구는 제14회 굿모닝 양림 축제가 양림동 전역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인문으로 양림의 숲을 이루다’로,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 인물,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까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축제 기간 동안 총 8개의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림동 화가들의 회화 작품전과 청년 작가 15인의 작품전은 물론, 호국·개화·독립 정신을 담은 ‘의림 양림전’, 소심당 조아라 및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을 다룬 특별 전시회도 마련된다.특히 시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할 인문학 콘서트가 8차례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 분야별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이태우 함평 군립미술관장, 황광우 작가, 진모영 영화감독, 허형만 시인 등이 연사로 나선다. 그리스 신화 연구소장인 김원익 소장과 박하선 사진가 등도 강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공연 마당은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KBS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을 비롯해 지역 무형문화 유산을 공개하는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양림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밴드 및 뮤지션들의 연주 무대도 준비됐다. 남구합창단과 꿈의 오케스트라, 양림극단 등이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와 사직 통기타 거리 가수들의 추억 노래 공연도 연이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이 외에도 16개의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양림 그림 여행, 펭귄 만들기, 화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근대 의상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남구 관계자는 “가을 낭만이 가득한 양림동에서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광주 옛 방직공장터, '과거와 미래 공존' 문화공원 밑그림 공개
문화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근대 산업화의 역사를 품었던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에 조성될 문화공원의 최종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부지 내 3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공원의 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민들과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지 개발사업자, 지역 문화예술인, 건축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유산이 깃든 공장터가 도시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모는 복합단지 개발과 연계하여 보존 건축물과 녹지 공간을 구체화하고, 장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국내 최상위 조경 및 건축 전문가 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합동원, 전남대학교 이상훈 교수팀이 공동 제안한 ‘모두를 위한 도시, 항상 함께하는 공원(City for All, park for Always)’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장소성,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산업유산 활용의 창의성, 그리고 시민 참여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당선작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문화·경관을 유기적으로 엮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의 기억을 살리면서도 도시의 맥락을 연결하고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지 개발사업자가 시행하는 문화공원1 및 녹지 조성은 2026년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광주시가 직접 시행하는 문화공원2의 건축물 리모델링은 타당성 조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유기석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대표는 “이번 공원은 산업유산과 지역 문화를 잇는 새로운 도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양숙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옛 방직공장터는 근대 산업화 역사를 품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곳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잇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 5건은 14일부터 2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광주국제아트페어, 역대 최대 규모로 23일 개막... 지역 미술시장 활력 기대
포스터_아트광주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호남 최대 미술시장인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하며, 특히 지역 미술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광주 갤러리 45곳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이번 아트페어는 총 105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요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은 한국 미술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출품한다.선화랑은 원로 추상화가 곽훈의 작품을, 아트웍스파리서울은 김창열, 김환기, 이배, 정상화 등 단색화 거장들과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한다. 궁동화랑은 오지호, 양수아, 천경자 등 호남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강조한다.해외 갤러리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갤러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소개하며, 스페인의 샹띠에 아트 갤러리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인다.또한 예술공간 집은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이이남, 이매리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 시장의 현재를 조명한다.아트:광주는 세 개의 특별전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과 세대 간 연결을 시도한다. ‘거장의 숨결 전’에서는 척추장애를 극복하고 예술혼을 불태운 여수 출신 천재화가 손상기 화백의 작품 세계를 광주 최초로 조명한다.지역 컬렉터들이 소장한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등 23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포즈 전’은 예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지원, 정송희, 권예솔 세 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라이징 스타 전’은 지역 미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올해는 관람객 중심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대형 부스(S타입)를 지난해보다 4개 늘린 20개로 확대하고, 휴식 및 교류 공간을 넓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새롭게 도입된 ‘VIP 티켓 제도’는 동반 1인 자유 입장, 아트상품 및 도록 할인, 컬렉터스 라운지 이용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도슨트 투어와 지역 청년기업과 협력한 체험형 아트워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의 문화 향유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본 행사 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등 6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광주미술주간’이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아트페어가 예술과 산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도시 광주의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지반침하 선제적 대응…도로 하부 '공동' 조사 대폭 확대
사진 장비를 이용한 공동 조사(지반탐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하부의 빈 공간인 '공동(空洞)' 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최근 싱크홀 등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시는 올해 지반침하 사고 취약 구간으로 지정된 19개 노선, 총 87.3㎞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밀 탐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 대상 구간은 지난해 조사했던 38㎞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조사는 땅을 파지 않고 내부를 탐사하는 비파괴 방식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다. 이 탐사를 통해 도로 아래에 숨겨진 공동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진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자체 조사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한 공동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로관리 주체, 자치구,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시는 공동 조사 및 복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 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인석 광주시 도로과장은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핵심리더 교육생 60명, 무등산 생태계 복원 앞장
무등산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의 중추적 리더를 양성하는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이 무등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들은 환경부 지정 외래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심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헌신과 봉사 정신을 되새겼다.광주시인재교육원은 제35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60명이 지난 14일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외래식물 제거 및 생물학적 방제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특히 생태계 교란을 유발하는 애기수영과 돼지풀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썼다.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환경 미화 차원을 넘어, 6개월 장기 리더십 교육을 받는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시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핵심리더과정은 시와 자치구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과정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 시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무등산이 탐방 시민들과 건강한 자연생태가 상호 공존하는 국립공원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상배 인재교육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교육생들에게 헌신과 봉사의 공직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광산구-로타리클럽, 비정상 거처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지원
광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주거 이전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거처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광산구와 광주목련로타리클럽, 그리고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단이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돌봄 이웃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지자체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대상 독거노인은 안전하고 쾌적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새 집에서 환하게 웃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광산구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지자체와 민간 봉사단체가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