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 19개국 참여 '세계야시장' 개최… 글로벌 축제 도약 노린다
2025 광산세계야시장 웹자보. [PEDIEN] 광주 광산구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축제인 ‘2025 광산세계야시장’을 오는 18일 월곡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19개국 공동체가 참여해 각국의 맛과 문화를 선보이며 광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축제가 열리는 월곡동 목련로 일대는 평소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광산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하이마트부터 하남농협 산정지점까지의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고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야시장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총 19개국 공동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나라별 공동체가 참여하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아오자이 논라춤 등 세계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개그맨 김용명과 함께하는 선·이주민 파워공감 토크쇼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고려인마을과 월곡시장을 탐방하는 월곡골목여행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광산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공간을 구성했다. 세계 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 공간과 빈백(Bean Bag) 힐링 공간을 조성해 머물며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해 80여 개의 먹거리 및 체험 공간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광산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이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특별한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광산구를 넘어 광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광주시, 도로점용 데이터 통합 관리…'스마트 행정' 전환 가속
2. 카리나 Carina 1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자치구별로 흩어져 있던 도로점용 현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시는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관리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현장 확인 없이도 불법 점용을 단속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각 자치구가 도로점용 허가 대장을 개별적으로 엑셀 파일 형태로 관리해 데이터가 분산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행정력 낭비는 물론, 도로 기반 시설물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광주시는 기존 공간정보관리시스템에 ‘도로점용 관리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시스템은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 도로 기반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존 시스템에 도로점용 현황을 추가했다. 특히 이 기능은 항공사진과 로드뷰 등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광주 전역의 도로점용 현황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담당 공무원은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점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출장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시스템 전환을 통해 서류 기반의 비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을 시각적 데이터 중심으로 혁신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누락되거나 파악이 어려웠던 불법 도로점용 지역을 발굴해 숨은 세원 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호 토지정보과장은 “도로점용 관리기능 개발로 행정 데이터 관리가 한층 체계화됐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상생의 장 '빛가람페스티벌', 18일 나주서 개막
1. 안나 Anna 1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역 상생을 위한 대표 축제인 ‘제11회 빛가람페스티벌’을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온리원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이전 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5년 시작된 빛가람페스티벌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행사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혁신도시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광주광역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청소년 K-POP 댄스, 나주시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이어지며, 개막식 후에는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와 빛가람 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져 지역민과 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전 공공기관 오케스트라와 나주시립합창단, 전남도립국악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빛가람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구난타, 라인댄스, 줄넘기 공연이 준비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저녁에는 버블 및 벌룬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크로스오버 팝페라 무대가 이어지며, 초대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히트곡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폐막식 후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플리마켓, 사회적경제기업 마켓, 푸드존이 운영되며,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즈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흑백사진관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전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아 미술작품 전시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문화,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50년 만의 귀향길, 스웨덴 입양동포 9명 광주 찾았다
1. 안나 Anna 2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수십 년간 가슴에 품어왔던 '고향'과 '가족'을 찾기 위해 스웨덴에 거주하는 입양동포 9명이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들의 뿌리 찾기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방문은 13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한국 아동을 세 번째로 많이 입양한 국가로, 약 1만 명의 한국 입양인이 살고 있다. 이번에 광주를 찾은 9명은 스톡홀름 입양 한인협회 소속으로, 자신들이 광주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 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고향 방문을 결정했다. 이들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사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옛 대한양연회 전라남도 분실)를 거쳐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이들은 “스웨덴에서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태어난 곳과 가족에 대한 질문은 늘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5일간의 방문 기간 동안 이들은 가족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단서를 모을 계획이다. 이들은 자신이 발견됐던 장소와 옛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터(옛 적십자병원 위치)를 직접 돌아보며 기억의 조각을 맞춘다. 이들은 한국 이름, 발견 장소, 사건번호, 입양 경위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공개하며 지역 언론과 시민들의 도움을 통해 친지와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는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스웨덴 입양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입양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해외 입양이 남긴 상처, 그리고 뿌리를 찾는 여정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광주 시민 모두가 이분들의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고 가족 재회의 기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입양동포들의 고향 방문을 계기로, 해외 입양동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2025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 3일간의 열정 속 성황리 폐막
대전 서구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2025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너의 폼을 뽐내봐!’를 주제로 예술가에게는 창작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아트마켓이었다. 지역 청년 작가부터 전국에서 모인 중견 예술가까지 총 109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도예, 금속공예 등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와의 소통과 체험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참여형 아트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폐자동차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시민들이 직접 유화를 그려보는 특별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축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도예 체험, 낙서 벽화, 초크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예술을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아트 빛 터널’은 일상적인 공원을 환상적인 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켰으며,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과 특별전시관은 예술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했다. 주무대, 프린지무대, 버스킹무대 등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인 베이커리 존은 대전 지역 대표 15개 빵집이 참여해 특색 있는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 존과 먹거리 존도 함께 운영됐으며,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축제는 12일 저녁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에 이어 성대한 폐막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바리톤 김동규, 뮤지컬배우 김보경, DCMF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웅장한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3일간의 예술 향연을 마무리 지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한 모든 순간이 곧 예술이 되었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광산구, 전국 동포 김치 경연대회 개최... 이주민 자긍심 높인다
동포들의 김치 웹자보. [PEDIEN] 광주 광산구가 국내 거주 동포 및 귀화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이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나섰다. 총상금 75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해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광산구는 이번 대회가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이어온 조상들의 김치 문화를 공유하고, 각자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김치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포들의 주체적인 역할을 발굴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국내 거주 동포(F-4, F-5, H-2 비자 소지자) 또는 귀화 5년 이내의 귀화자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명은 ‘동포들의 김치’다.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2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5분 분량의 김치 조리 과정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 서식은 광산구 누리집 새소식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은 11월 8일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현장 조리와 심사위원 및 관객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순위에 따라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
광산구, 10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지역 금융기관과 '맞손'
[PEDIEN] 광주 광산구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39곳과 손잡고 오는 11월 5일부터 상품권을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시민들의 지역화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산구는 농협 14개 지점, 신협 18개 지점, 새마을금고 7개 지점 등 총 39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각 은행 창구에서 앱 가입부터 카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소외 계층도 지역화폐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기본적으로 10% 선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 주민들에게는 10%의 후 캐시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는 8%의 후 캐시백이 제공돼, 지역 소비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이 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가을철 야외활동 비상…광주 쯔쯔가무시증 80%가 10~11월 집중 발생
9일(목) 포스터 10월 빛고을 책마당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털진드기는 여름철 산란을 마친 후 9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기온이 떨어지는 10월 중순 이후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6268건의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했으며, 이 중 65%에 해당하는 4077건이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광주 지역의 경우 집중도는 더욱 높았다. 전체 발생 219건 중 80.4%인 176건이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보건당국은 쯔쯔가무시증이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의복과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풀숲이나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를 피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 세탁해야 한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광주시, 'K-문학' 주제로 가을 독서 축제 개최... 이낙준 작가 만난다
9일(목) 이미지 빛고을 책마당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K-문학의 대중적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지난 9월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을 주제로 1차 책마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10월에 열리는 2차 행사는 특히 ‘K-문학’을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강연이 마련된다. 의사 출신인 이 작가는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포스트팬데믹’ 등을 집필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앙상블 ‘선’의 클래식 콘서트, 북마켓,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특별존’을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동화작가 윤미경의 강연을 비롯해 패밀리 키즈 매직쇼, 솜사탕쇼, 벌룬버블쇼 등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실내에서는 드로잉 아쿠아, 데코덴 키링 만들기, LED 반딧불이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등 11종의 체험 부스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빛고을 책마당은 시민 모두가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축제”라며 “K-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한글날 열기 잇는다… 초등학생 대상 '우리말 겨루기' 개최
[PEDIEN] 광주광역시가 한글날을 기념하여 초등학생들의 바른 언어 습관 함양을 위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상장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장산초, 용두초, 건국초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사전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이 본선에 출전한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맘카페와 '디어마이광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맞춤법, 순우리말, 표준어 문제 풀이 등 지식 겨루기가 진행된다. 특히 언어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어 알아맞히기, 수어 및 점자 체험 등 다채로운 언어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주목할 점은 같은 날 시청에서 '빛고을 책마당'이 함께 열린다는 사실이다.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을 주제로 진행되는 책마당에서는 이낙준 작가 강연, 별빛 시네마, 가을밤 힐링 요가, 야외 도서관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 행사가 연계되어 시청 일대에서 문화적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언어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시, 반려견·묘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15일부터 5천원에 안전 확보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평소 2만 원 내외인 예방접종 비용을 5,000원만 부담하고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총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를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87곳에 배정했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며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반려묘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반려동물은 안전을 위해 접종이 제한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 장치(외장형 인식표 등)를 지참하고 지정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따라서 매년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시민 안전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 농업동물정책과 관계자는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시정소식-공지사항)이나 120 콜센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광주시, 2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에 시내버스 대폭 증차
[PEDIEN] 광주광역시가 2년 만에 이뤄지는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맞춰 탐방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대폭 늘린다. 이번 무등산 정상 개방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특히 무등산 원효사 방면으로 향하는 1187번 노선을 집중적으로 증차한다. 평소보다 29회 늘어난 총 99회를 운행하며, 탐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14대의 버스가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노선 번호인 1187은 무등산의 해발 고도(1187m)를 상징한다. 해당 노선은 덕흥동을 출발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여 원효사까지 이어진다. 또한, 문화전당역 등에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와의 환승 편의를 위해 1187-1번 노선도 기존과 동일하게 총 42회(20~25분 간격) 운행된다. 무등산의 다른 주요 탐방로인 증심사 방면 역시 9개 노선에 102대의 버스가 투입되어 하루 870회 운행 중이다.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2년 만에 열리는 무등산 정상에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내버스를 대폭 증차한 만큼, 탐방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시립도서관, 10월 문화의 달 맞아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
[PEDIEN] 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 사직, 산수)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선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시립도서관은 이달 한 달간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예술 놀이터가 되다'라는 주제 아래, 현대미술부터 전통 공예, 친환경 특강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무등도서관은 유명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4일에는 아트컬렉터 이소영 미술 에세이스트가 '현대미술 클로즈업!' 강연을 진행하며, 31일에는 예술감독 정재윤(쥴리정)이 '문학 속 음악의 장면들'을 주제로 인문학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을과 책을 주제로 한 민화 단체전과 자료실 테마도서 전시가 10월 내내 이어진다. 무등도서관은 19일과 29일 친환경 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등 '제로웨이스트 특강'을 마련해 시민 참여형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사직도서관은 전통문화와 K-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10월 한 달간 '조선 화원의 하루' 원화 전시를 열고, 25일에는 '나만의 보자기 가방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22일에는 이승연 작가를 초청해 'K-콘텐츠의 중심 한국 영화'에 대한 강연을 개최한다. 산수도서관은 13일부터 24일까지 '엄마는 좋다' 그림책 원화 전시를 운영하며, 16일 자개거울 체험과 23일 냄비받침 체험 등 실용적인 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체자들을 위한 '해방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10월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도서관에서 준비한 문화예술 체험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풍성한 한 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굴뚝먼지 측정 능력 '최고' 입증
5일(일) 사진 보건환경연구원 굴뚝먼지 숙련도평가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오염물질 측정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2025년 대기분야 굴뚝먼지 시료채취 숙련도 시험’에서 평가 대상 8개 분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숙련도 시험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측정분석기관의 검사 능력과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는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측정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핵심 절차다. 이번 평가는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에 대한 시료채취 및 시험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평가 항목은 안전장비 구비, 채취장비의 적절성, 누출 확인 시험, 실제 시료채취 과정, 최종 결과 산정 등 시료채취 전반에 걸친 총 8개 분야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까다로운 8개 분야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적합’ 판정을 받으며, 광주 지역 대기 환경 측정 및 분석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원의 높은 기술력과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건강 보호와 광주지역 대기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