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잦은 너구리 출몰에 시민 안전 주의 당부

공원, 하천변 중심으로 너구리 출몰 증가…감염병 및 공격 위험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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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광명시 시청



[PEDIEN] 최근 광명시 공원과 하천변에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면서 시민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광명시는 너구리로 인한 감염병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너구리는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너구리는 개선충증, 공수병 등 각종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경우 진드기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진드기는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이를 주는 행위는 너구리의 경계심을 약화시켜 도심 출몰을 부추기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반려견과 산책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여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너구리 서식지인 숲, 풀밭, 덤불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만약 너구리에게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해당 백신 보유 의료기관은 광명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 유주성 홍반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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