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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북구가 2026년도 예산을 9836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4.03% 증가한 수치로,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여 민선 8기 구정 역점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9728억원, 특별회계 108억원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체 예산의 62%가 넘는 6102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을 보여준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지원 1626억원, 기초연금 지급 2186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15억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동행일자리사업, 지역돌봄 통합지원 사업, 첫만남이용권 지원, 부모급여 지원, 아동수당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삶을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199억원이 투입된다. 가을밤의 음악회, 문화시설 조성, 강북문화재단 운영,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공간 운영, 강북형 웰니스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는 551억원이 편성되어 생활 폐기물 처리, 우이동 가족캠핑장 확대 조성, 우이천변 녹지대 유지관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강북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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