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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 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장기 인지재활 프로그램 '두뇌건강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20일, 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과 가족 20여 명을 초청하여 수료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뇌건강학교는 사회적 고립 예방, 인지 기능 유지,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 음악, 운동, 작업 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하남시 치매안심센터가 자체 제작한 '기품서'와 전산화 인지재활도구 '브레인닥터'를 활용, 시공간 능력, 주의 집중력, 기억력 등 인지 능력 전반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수료식은 수료증 수여, 시 낭송, 편지 낭독, 음악 회상 치료,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수묵화 작품 전시도 함께 열려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12월 12일까지 미사보건센터 1층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어르신께서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웃음이 많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이 가족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강용 하남시 보건소장은 “두뇌건강학교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비약물적 인지재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뇌건강학교를 더욱 발전시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내년 3월부터 새로운 기수의 두뇌건강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 희망자는 하남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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