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26년 예산 1조 1648억 편성…복지·교육·경제 '3박자' 투자

4년 연속 1조원 돌파, 사회복지 예산 7231억원 투입…구민 생활 안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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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중랑구 2026년도 1조 648억 원 규모 예산안 제출



[PEDIEN] 중랑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1648억 원으로 확정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재정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예산안은 사회복지, 교육, 경제 활성화, 주거 환경 개선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체 예산의 63%인 7231억 원이 투입된다. 기초연금, 생계·주거 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더불어, 어르신, 보육 등 대상별 맞춤형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요양 통합 지원, 출산 축하 용품 지원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복지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중랑형 복지 브랜드 ‘중랑동행사랑넷’을 지속 운영하여 주민 참여형 복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쓴다.

교육 분야에는 288억 원을 투자하여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천문과학관 착공,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32억 원을 투입,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현대화, 모바일 중랑사랑 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한다. ‘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개발에도 790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면목선 도시 철도 건설,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등 중장기 도시 발전 계획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청소, 치수, 도로, 녹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면목동 도서관 주차장 건립, 중랑서울장미축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복지, 안전, 민생 안정,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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