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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시 향동종합사회복지관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화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화자'는 '지금부터 화요일에 만나 자신을 돌보자'는 의미로, 향동 지역 4060 여성들의 고립 예방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기획된 고양시 지원 사업이다.
신도시 개발로 신혼부부와 퇴직 세대가 많은 향동 지역의 특성을 고려, 빈둥지증후군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돌봄'을 주제로 총 16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테라피 활동 중심의 '자기돌봄' 프로그램과 향동천, 봉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돌봄', '서로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특별 회기가 운영되기도 했으며, 평균 참여율은 90%에 달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참여자들은 활동 공유와 소감 나눔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빈둥지증후군, 갱년기, 퇴직 등으로 상실감을 경험했던 4060 여성들이 '지화자'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과 고독감을 극복하고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용기를 얻고 이웃이 생겨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향동이 섬처럼 느껴졌던 자신에게 '지화자' 모임이 꼭 필요했으며, 도자기가 빚어지듯 성장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양복선 관장은 향동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획된 '지화자' 모임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사업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면밀히 살펴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화자'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복지관은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모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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