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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가을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총력... 11월 말까지 지원
사천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팔 걷었다-고추수확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경남 사천시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0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시청 전 부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이번 지원 활동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의 실제 수요를 파악한 뒤, 농작업 지원이 필요한 곳에 인력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모든 부서가 최소 1회 이상 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지원되는 작업은 과수 및 밭작물 수확, 비닐하우스 설치 등 영농에 필수적인 활동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시는 노동력이 취약한 고령농, 장애 농가, 독거 농가 등 취약 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가을철 첫 농촌일손돕기 활동은 지난 10월 2일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들이 고추 수확 작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로 순차적인 농작업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박동식 사천시장은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밀양시,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코로나19 무료 동시 접종 실시
밀양시보건소 전경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동시 접종의 핵심 목표다.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을 위해 대상자를 연령별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70세에서 74세는 20일부터, 65세에서 69세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이번 어르신 대상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장기간 진행되어 대상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접종은 관내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특히 밀양시는 자체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인플루엔자 접종도 별도로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14세부터 64세까지의 의료급여 수급자,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이들은 오는 27일부터 관내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가능 기관은 밀양시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변하는 만큼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창녕군, 빈집 살려 청년 창업 '산토끼밥상' 대박... 누적 6만 명 돌파
추석연휴 산토끼밥상 전경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창녕군이 농촌의 빈집을 활용해 조성한 청년 창업 식당가 '산토끼밥상'이 개업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만 6천여 명의 나들이객이 이곳을 찾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산토끼밥상은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에 위치하며, 방치되던 구옥(한옥) 3채와 신옥 1채를 리모델링해 마당 중심의 광장형 식당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청년들이 창업한 이방우동, 안리식당, 하씨라이스, 내동반점 등 4개 식당이 모여 정겨운 시골 분위기 속에서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지난 4월 문을 연 산토끼밥상은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나,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시적인 침체를 겪기도 했다. 구옥의 특성상 냉방 시설 확보가 어려웠고, 군에서 야외 선풍기나 물놀이장을 비치했음에도 더위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9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자 방문객 수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려 6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추석 당일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창녕군은 산토끼밥상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군은 2027년까지 산토끼밥상 조성을 확대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손수건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촌 빈집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밀양 하남읍 자원봉사회, 취약계층 50세대에 '영양 만점' 밑반찬 전달
밀양시 하남읍 자원봉사회가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시 하남읍 자원봉사회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자원봉사회(회장 박용옥)는 지난 15일 하남읍민회관에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등 50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회가 매월 1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밑반찬을 직접 조리한 뒤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환절기 영양 보충을 돕기 위해 직접 끓인 추어탕과 함께 두부, 김 등을 준비해 각 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박용옥 회장은 “요즘 일교차가 커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시기인 만큼 정성 가득한 밑반찬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누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안선미 하남읍장 역시 지역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안 읍장은 “하남읍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밀양시, 경남 평생학습 박람회서 지역 농특산물 활용한 '배움의 장' 마련
밀양시청사전경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시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제2회 경상남도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비전과 시민이 함께하는 학습의 가치를 선보인다.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배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SHINING 평생학습도시 밀양’이라는 비전 아래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박람회는 도내 60개 기관, 114개 부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평생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민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밀양시는 특히 딸기, 깻잎, 사과, 반시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운다. 참가자들은 밀양의 향과 색을 담은 비누를 직접 만들어 보며 친환경 학습 체험과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이 체험은 행사 기간 동안 하루 약 2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체험을 마친 시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 학습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또한 밀양시는 18일 오후에 열리는 ‘경상남도 평생학습 동아리 경진대회’에 부북면 평생학습 동아리인 ‘느티나무 앙상블’을 대표로 출전시킨다. 이들은 어른들이 부르는 동요 중창 무대를 통해 따뜻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지역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서연주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시민이 배우고 즐기며 소통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고 밝혔다.밀양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배움이 일상이 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참가를 통해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
밀양 삼문동, 제9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 복지 안전망 강화 시동
밀양시 삼문동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9기 삼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밀양시 삼문동이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인 제9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새로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향후 2년간의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새롭게 구성된 제9기 협의체는 공공위원장인 심정자 삼문동장과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재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협의체는 기관·단체장, 통장, 복지기관 종사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임원 선출이 진행됐으며, 협의체 운영 방안과 더불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특화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제9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복지 욕구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김재희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 욕구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심정자 삼문동장(공공위원장) 역시 "새롭게 출범한 제9기 협의체가 지역 복지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천시, 초등부터 중학생까지 '안전 돌봄' 확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규 모집
사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사천시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청소년들의 안전한 방과 후 활동과 균형 잡힌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전문 강사진의 수업, 급식, 안전 귀가 지원까지 제공하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선다.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소속으로 운영되는 이 아카데미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학습 및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주요 수업 내용으로는 문해력, 수학, 영어 등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미술, 스포츠 등 예체능 영역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주중 급식을 제공하며, 주 1회 외부 특식까지 마련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안전 귀가 지원 서비스가 함께 운영된다.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와 함께 연 4회의 주말 체험 및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초등 과정이 오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중등 과정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다.신규 청소년 모집은 10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 청소년지원센터에 문의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박재령 대표이사는 “방과후아카데미는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보 영남루, 가을밤을 수놓다... 밀양 국가유산 야행 17일 개막
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개최 (사진제공=밀양시) [PEDIEN]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관아, 밀양아리랑 등 밀양의 유·무형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시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이번 행사는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등 8가지 테마(8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행사 첫날인 17일 오후 5시에는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국가유산 야행의 대표 퍼포먼스인 '밀양부사 납시오'가 연계돼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18일 오후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밀양강 일원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수상 불꽃놀이와 옛 고기잡이 등불을 재현한 어화 꽃불놀이가 펼쳐진다. 아랑의 전설을 실경 뮤지컬로 재현한 '응천 아리랑' 공연도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영남루 야경을 감상하며 찻사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밀양관아 앞 주작대로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예술 난장과 시민 난장이 열려 예술 작품 및 생활용품 구매, 제작 체험이 가능하다.밀양관아에서는 품격 있는 국악 공연과 밀양아리랑 전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내일동 일원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문화유산을 거니는 달빛기행, 문화유산 주변 생태를 체험하는 생태기행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한복 복식 체험, 영남루 사진전, 야행 주막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밀양시는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17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북성사거리~밀양병원 앞 구간이 통제되며, 18일과 19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밀양관아~영남루 정문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김해 화포천습지 과학관 공식 개관, 멸종위기 황새 비상으로 생태 복원 선언
김해시청사전경 (사진제공=김해시) [PEDIEN] 김해시가 화포천 습지 생태 보존과 교육의 거점이 될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을 1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퍼포먼스를 하이라이트로 장식하며, 화포천이 명실상부한 생명의 터전임을 대내외에 알렸다.개관식은 진영읍과 한림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합창단의 '화포천 가자'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형 캔버스에 '물과 생명이 머무는 곳, 화포천습지 과학관'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공식 행사의 절정은 황새 방사 퍼포먼스였다. 올해 봉하뜰에서 태어난 유조 중 한 마리인 '옥이'와 황새 부부(A14, 백)가 자연의 품으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참석자들은 황새의 비상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아이들은 두 손을 흔들며 생명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황새를 응원했다.과학관은 친환경 건축물인 '패시브 건축물'로 건립되어 건립 배경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달 1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으며, 개관 이후 1일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인근 학교와 단체 관람이 이어지면서 과학관은 이미 생태 교육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김해시는 이곳을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교육의 장, 시민들이 참여하는 환경의 장, 그리고 세계 습지도시와 소통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홍태용 김해시장은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생태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의 공간”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황새가 돌아온 화포천을 지키고 김해가 세계 속의 람사르 습지도시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거제시, 24시간 도로 교통량 조사 돌입…미래 교통망 설계 시동
거제시청사전경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거제시가 주요 도로의 효율적인 관리와 미래 교통망 구축을 위한 핵심 자료 확보에 나섰다. 시는 10월 16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관내 주요 도로 통행 차량에 대한 대규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도로법 및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연례 행사다. 거제시는 학동삼거리를 포함한 총 22개 지점을 조사 지점으로 선정했다.조사는 24시간 동안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주행 방향별, 시간대별, 그리고 차종별로 세분화하여 영상 촬영 방식으로 집계 및 기록한다. 이는 단순 통행량 확인을 넘어, 시간대별 교통 흐름의 패턴과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함이다.시 관계자는 이처럼 수집된 교통량 조사 자료가 도로의 계획, 건설, 그리고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로의 혼잡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도로 정비 수요 계획을 수립하고, 시급한 도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산청군, 양성평등기금 활용 '여성행복 노래교실' 과정 마무리
산청군 여성행복 노래교실 과정 (사진제공=산청군) [PEDIEN] 경남 산청군이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여성행복 노래교실’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지역 여성들에게 노래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노래교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총 12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여성들과 함께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이었다.군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심신을 달래고 활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래를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이명자 산청군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은 “이번 노래교실이 참여자들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산청군새마을회, 주민 손으로 낡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다
산청군청사전경 (사진제공=산청군) [PEDIEN] 산청군새마을회가 노후된 마을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벽화그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5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사회의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산청읍 내수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새마을지도자산청읍협의회와 산청읍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을 비롯해 내수마을 주민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총 30여 명이 힘을 모았다.참여자들은 특히 내수마을 경로당 인근 주택의 낡고 오래된 담장을 주요 작업 공간으로 삼았다. 이 노후 담장에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과 푸른 나무, 화사한 꽃 등 자연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졌다.이를 통해 마을 전체에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를 거뒀다.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고영화 산청군새마을회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고 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새마을회는 지속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드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
합천호 야경 속 '별꽃야시장' 17일 개막… 가을밤 낭만 선사
합천군 보도자료(「2025년 대병 별꽃야시장 축제」오는 17~18일 개최)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경남 합천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2025년 대병 별꽃야시장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다시 열린다. 대병면 회양관광단지 일원에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대병면청년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됐을 당시 합천호 회양관광단지의 형형색색 야간조명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았다.올해 축제 역시 대병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공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대병면 사회단체 및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버스킹 공연, 각종 문화공연, 무료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권해옥 청년회장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희망했다. 화종영 대병면장 역시 “이번 축제가 대병의 아름다운 경관과 맛있는 먹거리를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가 총 5회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이화예식장 로터리와 용수탕 앞 도로 등을 거쳐 회양관광단지까지 운행될 예정이며, 면에서는 관광객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창원특례시, 콜롬비아와 '사람 중심 통상외교' 첫발
창원특례시,‘주한콜롬비아대사 초청 교류 간담회’ 개최(투자유치단) (사진제공=창원시) [PEDIEN] 창원특례시가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초청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창원그랜드머큐어 앰버서더호텔에서 '글로벌 통상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창원시-콜롬비아 교류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 및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비롯해 콜롬비아 중앙정부 및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창원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상남도 등 주요 인사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참석자들은 산업과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사람 중심의 통상외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만남이 산업과 통상을 매개로 한 실질적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창원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관내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오늘의 만남이 양국이 기억하고 이야기할 협력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콜롬비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시는 특히 글로벌비즈센터(GBC) 해외 거점을 중남미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창원특례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14개국 17개소에 GBC를 지정 운영하며 관내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콜롬비아와의 협력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를 중남미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향후 창원시의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