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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저소득 어르신과 따뜻한 한 끼 나누는 ‘짜장 나눔 DAY’ 개최
서초구, 저소득 어르신과 따뜻한 한 끼 나누는 ‘짜장 나눔 DAY’ 개최 [PEDIEN] 서울 서초구는 10월 20일 서초1동에 위치한 중식당 매란방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 나눔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초1동은 저소득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의 나눔 활동으로 지역 내 중식당 ‘매란방 교대점’에서 이웃을 위한 기부 의사를 전하며 마련됐다. 이처럼 민관이 힘을 모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짜장 나눔 DAY’를 통해 이웃들은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정성스레 준비된 짜장면을 함께 즐기고 이웃과 이야기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후원한 매란방 교대점 강규원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라면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혼자 식사하는 날이 많았는데, 이렇게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나눔의 온기를 느끼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내 민간 자원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 개최
강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 개최 [PEDIEN]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10월 24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강남구 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강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복지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사례를 조명하는 동시에, 민·관이 함께 복지정책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 성과 발표, 유공자 표창, 우수 활동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우수 사례로는 논현2동보장협의체의 ‘강남형 ESG 민간협력 활성화’ 사업과 사회적고립예방분과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통합 안내서인 ‘혼자서도 괜찮은 삶’ 발간 사업 등 총 4건이 선정됐다. 구는 이날 공유된 사업들을 구 홈페이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게시판에 공개하고 활동집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2부 정책토론회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강남구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순둘 민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수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강남구 스마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제한다. 패널 토론에는 성기원 서울시복지재단 통합돌봄지원팀장, 양재석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장, 박재영 주거안심종합센터장, 김기섭 강남구 복지정책과 지역돌봄팀장, 김옥순 강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방문건강팀장 등이 참여해 내년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강남구의 대응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강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동 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85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강남구가 복지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는 이야기꽃, I는 이음꽃 세대를 잇는 어르신들의 마음대화
E는 이야기꽃, I는 이음꽃 세대를 잇는 어르신들의 마음대화 [PEDIEN]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MBTI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MBTI는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심리 검사로 최근에는 세대와 관계없이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회복하도록 돕고자 이번 집단상담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되며 총 열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너와 나, 우리를 잇는 다리 △내 삶을 비추는 거울 △나의 이야기,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1회기에서는 인생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성향을 탐색한다. 2회기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이해하고 관계의 다양성을 배운다. 3회기에서는 인생의 타임라인을 그리며 행복과 어려움의 순간을 색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의미를 되짚으며 4회기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되짚고 나에게 맞는 노년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참가를 위해서는 오는 23일까지 유선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상담 진행 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받는다. 한편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구가 ‘자치구 최초로 직영으로 운영’ 중인 전문 상담기관이다. 2023년 7월 개관 이후 △개인상담 △찾아가는 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 주제는 애도, 은퇴 이후의 상실감, 가족갈등, 전쟁 트라우마 등 어르신 생애주기에 맞춘 정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든 상담은 전문상담사가 진행하며 개인 및 방문 상담은 총 10회 과정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상담 신청 및 문의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노원경찰서 APO, 노원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관내 지역기관과 협력해 ‘위기어르신 안전망 원스톱 통합지원네트워크’를 구축, 위기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상담 및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MBTI 집단상담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소설가 김영하와 함께하는 평생학습 강연 열어
구로구, 소설가 김영하와 함께하는 평생학습 강연 열어 [PEDIEN] 구로구가 오는 11월 18일 오류아트홀에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구로평생학습 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구민의 문화적 감수성과 삶의 통찰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하 작가는 이날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여행의 이유’ 등 베스트셀러 소설과 산문을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보유한 대표적인 한국 문학 작가다. 최근에는 방송 ‘알쓸신잡’ 시리즈와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특강은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10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구로평생학습관 누리집 또는 큐알코드,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300명이며 구로구민과 구로구 내 직장인이 대상이다. 구는 이번 특강을 포함해 연중 총 3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배우 차인표, 의사 정희원 박사 등이 초청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민 중심의 평생학습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구민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쉽게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8개 전통시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 24일까지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8개 전통시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 24일까지 [PEDIEN] 서울 동대문구는 추석 연휴 이후 전통시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청량리 일대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일 21일 24일 3일간 진행되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점포별 소화기 비치 여부를 비롯해 소화시설, 전기·가스시설 등 주요 안전관리 현황을 세밀히 점검한다. 이 구청장은 20일 아침 청량리종합시장 등을 방문해 화재취약 요인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상인들에게 화재예방 안내 홍보물을 배부하며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보물에는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사용 생활화, ‘1점포 1소화기 비치’ 실천, 소화전 및 소방통로 주변 주정차·물품 적치 금지 등 실천 가능한 예방수칙이 담겨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얼굴”이라며 “구와 상인이 함께 협력해 사고 없는 안전한 시장,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업그레이드
[PEDIEN] 서울시의 ‘AI 안부확인서비스’ 가 ‘일방향’에서 ‘양방향’ 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기존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대상자가 필요 사항이 생겼을 때 AI로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에 대한 안전망의 하나로 AI 안부확인서비스 등의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확인서비스는 고립위험가구에게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한 뒤, 이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해 대상자를 보살피는 제도이다. 시는 보다 두터운 안전망 구축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와 함께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일방향’에서 ‘양방향’ 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2023년 서울복지재단에서 실시한 AI 안부확인서비스 개선 의견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가 ‘언제든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응답했다. 향상된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에 더해서 대상자에게서 걸려 오는 전화에도 응대한다. AI를 통해 수·발신 된 전화는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를 통해 24시간 살펴보게 된다. 대상자가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 기관으로 바로 전달된다. 관제를 전담하는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는 전화 미수신자, 도움 요청자를 추가 확인해 보호자나 동 담당 공무원에게 연계한다. 이처럼 ‘일방향’ 이라는 한계점을 보완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대상자에게 편리성을 더하고 AI가 일차적인 안부 확인과 민원 응대를 함에 따라 업무 담당자가 사례 관리나 고위험군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상자가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로움안녕120’ 상담으로 연계시켜 정서적 지원도 함께할 계획이다.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 고립, 은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는 서울시의 정서상담 지원체계다. 이용은 다산콜센터 전화 후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을 누르면 된다.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11월부터 18개 자치구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효과성을 검증한 뒤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AI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완화를 위해 AI의 성별과 목소리 톤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하고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우울·고립감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와 카이스트는 감정 대응이 가능한 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57만 건의 통화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내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편 시는 사회적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서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AI안부든든 똑똑안부확인 1인가구 안부살핌 등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가정 내 주로 사용하는 가전에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전력 사용과 조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나 관제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 :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통화 내용을 자동 기록해 동주민센터나 관제센터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 가정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통신, 전력, 모바일 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발신 이력, 모바일 앱, IoT 디바이스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시민 스스로 돌봄 체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등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첫 라이브 심사… 인류 공헌할 디자인 대상 가린다
세계 첫 라이브 심사… 인류 공헌할 디자인 대상 가린다 [PEDIEN] 전 세계 디자인상 가운데, 74개국이 941개의 작품을 출품하며 국제적 위상을 가장 확고히 증명해 온 상이 있다. 바로 서울이 세계의 디자이너를 발굴해 수여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다.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아온 이 상은 올해로 7회를 맞으며 다시 한번 서울을 세계 디자인 담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0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TOP10 대상 결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디자인 라이브 심사’를 도입해 전문가와 시민이 현장에서 함께 대상을 선정한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으로 실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는 10개의 우수 프로젝트가 본선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과 시민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최종 심사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등 4개 분야에서 74개국 941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디자인어워드가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세계적 기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이란 단순히 예쁘거나 기능적인 디자인을 넘어서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10개국의 우수 프로젝트가 올라, 13인의 심사위원단과 시민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심사위원단은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이자 인도 디자인정책의 리더인 프라디윰나 브야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ADI 뮤지엄 관장 안드레아 칸첼라토, 지속가능 사회혁신 디자인의 세계적 석학 에치오 만지니, 베를린디자인위크 대표 알렉산드라 클라트, 디자인싱가포르 카운슬 대표 던 림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인 리더들이다. 올해 본선에 오른 10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 재난 위기, 전쟁으로 인한 구호, 인권, 환경 폐기물 등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이다. 기후 재난 위기와 환경 폐기물 문제 해결 등의 솔루션으로 중국 최초의 사막 환경에 적용한 3D 콘크리트 프린팅 구조물인 중국의 사막의 방주, 인도의 심각한 도축장 닭 깃털 폐기물을 천연모직섬유로 업사이클링한 인도의 재생 깃털 섬유, 전시 후 자재를 반납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실현한 대만의 순환의 전시, 업사이클링한 조명 부품과 재생 가능한 천연 왁스 블렌드를 결합한 덴마크의 되살아 난 빛, 방치된 도시 공간을 문화유산과 예술로 재탄생시킨 멕시코의 원주민 예술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파빌리온을 조성한 핀란드의 알루스타 파빌리온, 여성 인권 억압의 상징인 히잡을 업사이클한 호주의 해방의 좌석 프로젝트가 선보였다. 도시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한 프로젝트들로 모듈식 태양광 충전 허브와 교체형 배터리 임대 시스템을 통해 농촌 지역의 에너지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나이지리아의 자자 에너지 허브, 취약계층에 보급을 위해 응급요람 등을 지역 생산과 재활용 자재로 제작한 이탈리아의 아나코-긴급 요람, PET 병뚜껑을 대체하는 자외선 캡을 활용해 라오스의 위생 문제를 해결한 한국의 라디스 음용수 UV 살균기가 선보였다. 컨셉상에는 나무를 3D 스캔해 소규모 가족 산림 소유자들이 탄소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의 나무껍질 바코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재생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지향하는 영국의 블루가든이 선정되며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TOP10 대상 결정전 당일에는 현장 투표와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디자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민은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대상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단순한 디자인 시상이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공감의 플랫폼”이라며 “이번 라이브 심사를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2025 서울미식주간' 개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2025 서울미식주간' 개최 [PEDIEN] 서울시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2025 서울미식주간’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노들섬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 으로 국제 콘퍼런스 서울레스토랑 위크 식문화 교류 팝업 미식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심 전역에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운영되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서울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레스토랑 위크 참여 업장에서는 특별 메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 업장은 총 130여 곳으로 ‘서울 미식 100선’ 으로 선정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성북·동작·서대문 등 지역 곳곳의 맛집이 다수 참여했다. 참여 업장에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 홍보 포스터가 비치되며 QR 코드를 촬영하면 참여 업장 지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서울미식 100선 디저트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미식주간은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협업해 식문화 교류 팝업행사도 마련했다. ‘맛의 여정’ 이라는 주제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북촌 한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서현민 셰프와 엄태철 셰프이 참여해 특별한 코스를 선보이며 문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28일에는 기업행사로 관광업계와 미식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9일에는 오픈행사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0.23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미식마켓’ 이 열린다. 올해 마켓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미식과 더불어 장·발효 문화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토종 식재료와 친환경 식품을 소개하는 마켓을 비롯해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요리팀과 각 지역의 명인이 참여하는 부스,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2일에는 특별행사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진행하는 ‘장: 맛 토크와 테이스팅’ 이 열려 시민들과 함께 한국 장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11월 2일에는 ‘서울미식어워즈’ 시상식이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바 셰프들, 분야별 최고 셰프, 올해 서울 미식관광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과 함께 ‘테이스트 오브 서울 2025’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제8차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 가 ‘K-culture 열풍 속 지속가능한 서울 미식 정책의 추진 방향’을 주제로 미식주간에 개최된다. 10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올해 콘퍼런스에는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 문정훈 서울대 교수, 츠바키노 토모히로 고베시 경제관광국장 등 국내외 식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한우자조금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연계 미식 요리체험 한국 전통주 빚기 수업 박준우 셰프와의 미식 투어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일주일간 도심 곳곳에서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2025 서울미식주간의 자세한 프로그램별 일정과 서울레스토랑 위크 참여 업장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식 팝업이 도시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미식’ 이 곧 서울만의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현장 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용산구, 현장 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PEDIEN] 서울 용산구는 지난 16일 청소, 공원녹지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 52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장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용산구에는 청소, 공원녹지, 도로 치수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반복적인 작업이나 장시간의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다리, 허리 등 근골격계에 부담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구는 이러한 직업성 질병과 직무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별 자세 및 족압 검사 △1:1 맞춤 운동 처방 △맞춤형 인솔 제작 순으로 진행됐다. 근로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개인별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으며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 기관인 ㈜리핏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참여 근로자들은 자신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자세 교정과 운동 지도를 받았고 맞춤형 인솔을 제작해 현장 작업 중에도 신체적 피로를 완화하고 올바른 작업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구는 매월 야간근로자와 건강검진 유소견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현장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의 2025년, 어떤 순간이 빛났나요?
중랑의 2025년, 어떤 순간이 빛났나요? [PEDIEN] 중랑구는 2025년 한 해를 빛낸 대표 정책과 사업을 구민이 직접 선정하는 ‘2025 중랑구를 빛낸 10대 뉴스’ 온라인 주민 투표를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구민의 시선에서 올 한 해 의미 있었던 변화를 되짚고 구정에 대한 공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교육, 복지, 도시개발, 문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20개 정책 중 가장 공감되는 5개를 선택할 수 있다. 후보 사업은 △전국 최초 구민 연계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 성공 안착 △5년 연속 공약이행 최고등급 달성 및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교육경비보조금 140억원 편성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 주택개발 본격화 △UN 산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중랑의 변화를 이끈 다양한 주요 정책 및 사업들로 구성됐다. 투표는 중랑구청 누리집 또는 공식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이벤트에 동의한 주민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월 중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25년은 구민과 함께 중랑의 도약을 이뤄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구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완성되는 10대 뉴스가 중랑의 내일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달리며 나누는 희망” 동작구, ‘청년 기부 마라톤’ 개최
“달리며 나누는 희망” 동작구, ‘청년 기부 마라톤’ 개최 [PEDIEN] 동작구는 다음달 1일 한강 노들나루공원 일대에서 ‘동작 청년 기부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기부 연계형 참여 캠페인’ 으로 청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그우먼 김영희와 함께하는 몸풀기 스트레칭 △마라톤 경기 및 부대행사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마라톤 코스는 노들나루공원에서 출발해 대방역과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돌아오는 구간으로 러닝에 관심 있는 관내 청년과 지역주민 누구나 5km 또는 10km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완주 기념 포토존 △컬링체험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식 규칙을 적용한 플로어 컬링부터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컬링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참가비 전액이 기부되는 만큼, 폐회식에서는 탤런트 진태현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기부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청년 복지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는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 등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휘닉스파크평창 숙박권·런닝화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대회 당일 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차량과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기부 마라톤은 나눔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며 “행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동작구, 데이케어센터-사회복지관 협업 수익환원행사 개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동작구, 데이케어센터-사회복지관 협업 수익환원행사 개최 [PEDIEN] 동작구는 지난 16일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섬김 사업의 일환으로 ‘삼계탕키트 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립송학데이케어센터와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부 후원 없이 데이케어센터가 직접 주관하며 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수익환원형 나눔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시판용이 아닌 손수 포장한 삼계탕 재료 키트 250세트를 준비했다. 이 중 180세트는 현장에서 배부하고 70세트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으로 배달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현장 배부에 동참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향후 구는 지역 내 복지기관 간 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립데이케어센터가 후원에 나서 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한 의미 있는 행사로 기관 간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민·민 협력을 통해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민 이달 20일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무료 관람
서대문구민 이달 20일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무료 관람 [PEDIEN]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이달 20일부터 서대문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그간은 관내 다둥이 가족에게 입장료를 면제하고 일반 서대문구민에게는 50%를 할인해 왔다. 참고로 일반 관람료는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7천 원이다. 이번 무료화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설치·운영 조례 일부 개정’ 안이 지난달 30일 제309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은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민과 관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의 단체 관람객이다. 무료 관람을 위해 구민의 경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정책은 구립 박물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분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구민 무료입장 시행에 맞춰 특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개관 이후 635만여명의 누적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번 서대문구민 무료화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
강남구, 의류수거함 관리 체계 전면 개편.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
강남구, 의류수거함 관리 체계 전면 개편.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 [PEDIEN]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의류수거함 통합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무분별한 설치와 관리 부실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의류수거함은 위탁업체가 직접 제작·설치하고 구 전체 22개 동을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도로점용료 부담, 노후 수거함 방치, 수거 서비스 질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우선, 단독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2개 권역으로 분리해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고 수거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수거함을 구에서 직접 제작하고 운영업체에 대부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도로점용료 부과 문제를 해소하고 중복·무분별 설치를 정리해 수요 중심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새롭게 제작되는 수거함은 ‘에코트래블’을 콘셉트로 한 브랜딩 디자인을 반영해 도시의 조형물로서도 가치를 더한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의류수거함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연계 모델을 도입했다. 수거함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 중 매년 감가상각으로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고려해, 대부료를 제외한 잔여 수익을 장학사업 등 공익 목적 기부로 연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자체 기부금 산식을 개발했다. 기부금 하한을 수거함 점용료로 설정하고 점용료에서 대부료를 차감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정산한다. 수거함 300개 기준으로 연간 최소 78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청소년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쓰레기 매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며 “의류 수거함을 시작으로 다양한 폐기물 분야에 ‘강남형 자원 선순환 모델’을 확대 적용해 폐기물 감축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