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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동작구가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운수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올해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과정에 24명이 참여하여 23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2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5명 증가한 수치로, 사업 시행 2년 만에 취업 연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취업자들은 관내 9개 마을버스 업체에 고르게 배치되어 운전자 충원에 따른 배차 간격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11월 기준 평균 배차 간격은 14.8분으로 기존 18.5분에서 20% 단축되었다.
특히 배차 간격이 길었던 보라매 05-1번, 흑석 21번 등 주요 노선의 운행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작년 28%에 달했던 운전자 부족률이 올해는 절반 수준인 14%로 낮아졌으며, 전체 운전자는 166명에서 198명으로 32명 증가하여 안정적인 운행 기반이 마련되었다.
취업자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운전자 양성 과정이 청년, 중장년, 신중년 모두에게 새로운 지역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과정 참여 신청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 일정을 연중 분산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운전자 양성 과정이 마을버스 인력난 해소와 주민 불편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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