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 노원구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18일 결정 고시하며,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1980년대 후반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의 노후 아파트 단지 정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노원구 도시 공간 구조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합정비구역 확대 적용이 눈에 띈다. 기존 베드타운 기능 위주에서 벗어나 상업,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종 상향을 통한 규제 완화, 용적률 및 높이 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 기여 위치에 대한 권장 사항 변경도 사업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창동-상계 광역중심과 노원역, 마들역, 하계역, 은행사거리역 등이 복합정비구역으로 설정됐다. 생활SOC 확충과 보행 환경 개선도 주요 변경 사항에 포함됐다.
노원구는 이번 재정비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14차례 주민 설명회와 재건축 신속추진 포럼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는 노후 아파트 신속 재건축 추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명품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