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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양시의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시민들의 녹색 복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수요 충족과 더불어 교육, 체험 공간 제공, 식물 유전자원 보전 등을 위해 수목원 조성을 계획했다.
하지만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이 다섯 차례나 부결되면서 사업은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여가 공간으로 산과 숲, 캠핑장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킨텍스 캠핑장의 높은 이용률 또한 시민들의 야외 공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고양시는 경기도 내 다른 시군과 비교했을 때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전무한 유일한 도시이다.
수원, 용인, 성남, 파주, 양주 등 인근 지자체들은 이미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화훼산업도시의 강점을 살려 창릉천, 공릉천 등 수변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목원은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휴양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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