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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여성가족재단이 29일, ‘2025 양성평등 의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광역시 성평등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와 인천여성연대가 공동 주최하여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에서는 성평등이 사회 운영의 기본 원리이며, 공공정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구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조발제를 통해 성평등 정책의 제도적 확장 과정과 젠더 갈등 양상을 분석했다. 특히, 성평등을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오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미선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제2차 인천광역시 양성평등정책 종합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관계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성평등 추진 조직 확대, 관련 조례 실효성 확보, 시민 참여 기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정토론에서는 장성숙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성평등 정책이 저출생 및 돌봄 위기 대응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손보경 인천여성회 회장은 시민사회와 지방정부 간 협력 기반 강화를 촉구하며, 양성평등위원회 기능 재정비와 조례 개정을 통한 정책 실행력 제고를 제안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변화된 성평등가족부 체제에 발맞춰 인천시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행정과 시민사회 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성평등 정책 발전을 위한 연구와 공론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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