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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 중구는 대한항공 화물청사에서 진행된 ‘움직이는 건강상담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대한항공 화물청사 측이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중구보건소가 교대근무자 등 건강관리가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해당 사업장을 직접 찾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된 것이다.
‘움직이는 건강상담소’는 중구보건소가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대사증후군·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화물청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탁월한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보건소는 1개월·3개월·6개월 주기로 사업장을 방문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체성분 검사 △맞춤형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참여자가 대사증후군 5대 항목 중 1항목 이상 개선됐으며 2항목 이상 개선된 비율도 82%에 달했다.
실제로 직원들은 “바쁜 근무 중에도 보건소가 직접 찾아와 건강검사와 상담을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적었던 직원들까지 스스로 건강관리 습관을 실천하게 되는 등 인식 변화를 유도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화물청사 관계자는 “보건소의 꾸준한 방문과 세심한 상담 덕분에 직원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직장 내 건강 문화 정착의 좋은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대한항공 화물청사는 2년째 ‘움직이는 건강상담소’에 참여하며 지역 내 직장 건강관리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내 여러 사업장과 함께, 근로자들이 건강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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