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집념, 16년 묵은 캠프콜번 개발 '물꼬'

경기도 GB 해제 지침 완화 이끌어내…미군기지 반환, 하남시 숙원 사업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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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현재 하남시장 집념 , 캠프콜번 개발 물꼬 ... GB 해제 기준 완화



[PEDIEN] 이현재 하남시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캠프콜번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을 완화하면서,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연됐던 캠프콜번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지침 개정은 하남시가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미군 반환 공여구역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기도 GB 해제 지침은 국토교통부 지침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운영되어 개발 사업자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임대주택 추가 확보, 공원·녹지 의무 반영 등의 조건은 하남시를 비롯한 많은 기초지자체들이 개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됐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취임 이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지침 완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지난해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김동연 도지사에게 직접 지침 개선을 건의했으며, 이후 경기도 관계자들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하남시의 개발 현실과 어려움을 설명하며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의 국가적 특수성,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필요성, 반환공여구역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하여 지침 개정을 결정했다.

이번 지침 완화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계획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는 캠프콜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유치, 자족기능 강화, 주민편익시설 확충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개정은 성남골프장 등 다른 반환공여지 활용 방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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