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년 자활 브랜드 '더 건강하개', HD현대 플리마켓서 자립 모델 선보여

수제 간식 판매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자활 지원…대기업과 협력으로 사회공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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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인특례시의 청년자활 브랜드 ‘더 건강하개’, ‘HD현대 1% 나눔재단’주최 플리마켓 참여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의 청년 자활 브랜드 '더 건강하개'가 HD현대 1% 나눔재단이 주최하는 플리마켓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더 건강하개'는 이번 플리마켓에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선보이며 자립 의지를 다졌다.

'더 건강하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플리마켓에서 프리미엄 반려견 육포, 천연 수제 간식, 맞춤형 디저트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 8월 기흥구에 문을 연 '더 건강하개'는 현재 12명의 자활 참여자가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9명이 자활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경제적, 사회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저소득 청년들이 반려동물 수제 펫푸드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며 자립 역량을 키운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와 협력하여 레시피 개발, 조리 실습, 창업 교육 등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그 결과 참여 청년 12명 전원이 '반려동물 펫푸드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료 제조·판매업 허가를 취득하고 유기견을 위한 펫푸드 기부, 시민 대상 원데이 클래스, SNS 홍보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더 건강하개'는 '2025년 우수자활생산품 경진대회'에서 '반려견 육포 3종 세트'로 동상을 수상했다. '2025년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도 장려상을 받는 등 제품의 품질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용인시는 '더 건강하개'가 대기업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와 협력하는 단계까지 성장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더 건강하개'는 단순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넘어 청년 스스로 기술을 익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자립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기업의 협력을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 건강하개'의 성공적인 플리마켓 참여는 청년 자활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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