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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종로구가 겨울방학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급식 지원을 강화한다.
2026년 1월 1일부터 급식 단가를 기존 9천 5백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하고, 이달 17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하여 지원 대상 발굴에 적극 나선다.
이는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동안 아동들이 끼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종로구는 기존에도 가정에서 안정적인 식사 제공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왔다.
이번 집중 신청 기간을 통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급식 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맞춤형 급식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보호자의 질병 및 사고로 양육이 어려운 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다.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은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아동에게는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단체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과 같은 탄력적인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보호자뿐 아니라 아동의 상황을 잘 아는 이웃이나 통반장도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종로구는 겨울철 위생사고 예방을 위해 단체급식소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하고,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에 대한 정기 점검도 병행하여 안전한 급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정 환경으로 배고픔을 겪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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