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홍대 24분 시대 열린다…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

김동연 지사, 경기 서부권 '이동·도시·성장' 혁신 비전 제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대장-홍대선 착공식 경기도 제공



[PEDIEN]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4분 만에 이동하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부천시에서 열린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 경기 서부권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을 통해 부천을 비롯한 경기 서부권의 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홍대선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1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조 1287억 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부천에서 홍대까지 이동 시간을 24분대로 단축하는 ‘이동 혁신’을 시작으로, 대장지구 택지 개발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도시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장~홍대선이 서해선,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과 연계되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새로운 발전 축을 형성할 것이라는 ‘성장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대장홍대선은 서부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핵심 노선으로, 개통 시 부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고양 덕은지구, 마곡지구, 상암DMC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경기 서부권 거점 도시 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대장홍대선 개통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 교통은 도로 교통에 비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적어,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대장~홍대선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 부천시, 고양시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2031년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민간투자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