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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대학가를 찾아가는 부동산 상담을 확대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 불안정이 청년층의 사회 적응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노원구는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이중 계약이나 깡통 전세와 같은 사기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월부터 노원구는 지역 내 6개 대학교를 순회하며 '주거안심 동행 상담실'을 운영했다.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를 상담 매니저로 위촉하고, 구청 부동산정보과 직원들과 함께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부동산 안심계약 관련 홍보물을 배포했다.
주요 상담 내용은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전월세 시세 정보, 부동산 등기부등본 확인 방법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이나 첫 부동산 거래를 앞둔 고학년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캠퍼스 상담 외에도 노원구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하면 주거안심 매니저를 통해 심층 상담과 동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정기 운영 시간 외에도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노원구의 '찾아가는 동행상담실'은 2022년 9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시작과 함께 처음 시행되었으며, 올해 4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6개 대학에서 총 31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2000건의 홍보물을 배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고용 불안만큼이나 주거 불안정은 청년들을 위축시키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청년들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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