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화성시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가나다학교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특히 첫 중학 3단계 졸업생이 배출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화성시는 지난 17일 화성시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가나다학교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가나다학교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화성시는 2020년 12월 교육부로부터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꾸준히 성인 문해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 교육 과정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총 450시간 동안 진행됐다.
화성시는 2022년 초등 3단계 졸업생 15명, 2024년 초등 3단계 졸업생 11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중학 3단계 졸업생 11명을 배출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외에도 중학 1단계 8명, 초등 1단계 9명이 수료하며 배움의 기회를 넓혔다.
졸업식에는 학습자, 가족, 강사들이 참석하여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장과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특히 모범 졸업생은 경기도교육감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학습자 대표는 "가나다학교가 없었다면 학교와 공부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늦었지만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알파벳, 수학, 한문 등을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동호 평생학습과장은 "배움에 대한 학습자들의 용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교육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