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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화성시 동탄2지구에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종합병원 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화성시는 고려대의료원이 700병상 이상 규모의 고려대학교 동탄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보건복지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는 의료법에 따라 병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도입된 절차다. 대학병원 분원 또는 종합병원을 개설하려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수적이다.
수원권역은 전국 70개 진료권역 중 병상 공급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화성시는 수원권역에 속하며,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병원, 한림대 동탄 병원 등이 위치해 있지만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LH와 협력하여 고려대의료원과의 사업 협약, 특수목적법인 설립, 토지매매계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수원권역에는 약 1930병상의 신규 개설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인허가 절차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지원하고 있다”며, “고려대학교 의료원 컨소시엄에서도 종합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려대학교 동탄병원 설립 추진은 동탄2지구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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