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 주민 손맛 담긴 '사랑의 매실청' 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 나눠

한부모 가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매실청,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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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녹번동, 주민 손맛 담은 ‘사랑의 매실청’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 나눠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매실청' 나눔 행사가 열려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녹번동은 지난 20일과 21일, '제4회 사랑의 매실청' 나눔 행사를 통해 관내 복지기관 두 곳에 정성껏 담근 매실청 3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참여예산 동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부모가정 20가구가 참여하여 직접 매실청을 담그는 체험을 진행, 그 의미를 더했다. 주민자치회는 매실 세척부터 담그기, 젓기, 거르기 등 매실청 제조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정성을 쏟았다.

이렇게 완성된 매실청 300병은 은평구 가족센터와 은평구립 우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설 이용자와 한부모·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녹번동은 이번 사업이 주민 주도로 기획되고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녹번에서 담그는 매실빛 전통체험' 사업을 추진, 중장년 1인 가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매실 발효액 만들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규 녹번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매실청을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의 필요를 살피고 공동체를 돕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지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손으로 정성껏 만든 매실청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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