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주민설명회 성황리에 마무리

700여 명 주민 참석, 동북권 지식·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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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주민설명회 성료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공동으로 주관, 도서관 건립 사업의 추진 경과와 투자 심사 과정, 향후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청량리역 인근 전농동 일대에 건립될 예정이며, 서울시 최대 규모의 공립도서관으로 조성된다. 2025년 하반기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2만5531㎡ 규모의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으로 지어지며, 자동화 서고를 비롯해 전시, 공연, 교육, 돌봄, 체육 시설까지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명회에서 “동대문도서관 건립을 통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동북권이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도서관을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핵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0년간 방치되었던 부지가 동북권의 지식과 문화를 이끄는 엔진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넘어 세계적인 공공도서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도서관 옥상정원에 천문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밤하늘을 보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말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서관 설계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 동북권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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