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근현대 문학 거장 3인 특강 개최…정지용·백석·이상 재조명

성북근현대문학관, 12월 3일부터 3주간 고려대와 협력해 특별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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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문학으로 만나는 성북… 3일 근현대 작가 3인 특강 연다 (성북구 제공)



[PEDIEN] 성북구가 정지용, 백석, 이상 등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성북근현대문학관이 고려대학교 BK21 국어국문학교육연구단,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HK3.0 사업단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성북의 풍부한 문학적 자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연은 2025년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총 3회에 걸쳐 각 작가의 대표 작품과 문학적 특징, 그리고 성북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풍경을 짓다: 정지용의 바다 시편과 산수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사랑의 기억과 환영: 백석의 사랑시', '낯선 언어로의 혁신: 최후의 모더니스트 이상을 읽는 법' 순으로 강연이 이어진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회차별 정원은 20명 내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성북근현대문학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성북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문학을 통해 일상 속에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은 한국 근현대 문학을 이끌어 온 많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펼친 문화의 중심지”라며 “이번 특강이 구민들이 성북 곳곳에 스며있는 문학의 숨결을 느끼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성북의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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