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중독·자살 예방 노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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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시 정신건강사업 유공표창 시상식 (강남구 제공)



[PEDIEN] 강남구가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 평가와 시정 방향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강남구는 아동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신건강 지원 체계와 중독·자살 예방, 정신응급 대응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소년심리지원센터를 직영하며 구민들에게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마음챙김 강좌, 심층 상담, 찾아가는 정신건강 검사 등에 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고위험 정신질환자 발굴 및 사례 관리를 통해 조기 개입 효과를 높였다. 민관 협력으로 정신질환자의 생활 복지를 지원하는 '행복드림 돌봄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특히 청소년 중독 예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는 서울시 최초의 장기 참여형 중독 개입 모델로, 참여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평균 38.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자살 예방을 위해 관내 25개교 1만 5천여 명의 청소년에게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구청 직원과 구의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의무화했다.

또한 강남역 인근 고층 건물 투신 예방을 위해 경찰, 소방과 협력하여 옥상 안전 진단 및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서울시 공모를 통해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자치구로 선정되어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남구는 중독 문제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을 위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11월 개소 예정인 센터는 알코올, 약물, 도박, 디지털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대한 예방, 치료, 재활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과 청소년 중독 예방, 자살 예방 체계 구축 등 통합적 접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해 마음이 건강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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