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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나이지리아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양성평등 및 여성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나이지리아 사회의 성불평등 해소와 성인지 정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축적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2023년 현지 연수와 2024년 초청 연수에 이은 3차년도 과정이다. 경기도와 코이카는 2010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 전자정부, 지방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수원국의 제도개선과 인적자원 역량강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과정은 특히 성평등 정책과 교육체계, 여성 역량강화 리더십, 성인지 감수성의 실천과 적용 등 경기도의 핵심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기도는 연수 기획 단계에서 나이지리아 현지 수요와 국제사회의 성평등 의제를 면밀히 검토했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실습형 강의와 현장 견학을 확대하고, 연수의 최종 산출물인 실행계획(액션플랜) 작성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는 연수 내용이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나이지리아 현지 행정체계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무 적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 2차년도 연수에서는 참가자 간의 파트너십 형성 및 메신저 그룹을 통한 네트워크 유지 등 장기적인 교류 성과가 확인됐다. 3차 연수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김재훈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이번 3차년도 연수를 통해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이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교육현장과 행정체계 전반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코이카는 앞으로도 각국의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실현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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