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단독·빌라 거주민 주거 안전 강화…방범장비 무상 지원

아파트 대비 취약 주택 대상 '안심도어 사업' 실시…침입 감지 센서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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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문부착사진 (사진제공=송파구)



[PEDIEN] 서울 송파구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에 취약한 단독주택 및 다세대 주택 거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해 '안심도어 지원사업'을 10월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송파구가 서울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주거 안전망이 미흡한 주택 거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방범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 물품에는 외부 침입 감지 시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는 '문열림 감지장치'가 포함된다. 또한, 가스배관 등을 통한 주거침입을 막기 위한 이중 '창문 잠금장치'도 함께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임차주택 임대료 또는 자가주택 가액이 4억 원 이하인 단독주택, 연립, 빌라 등 비(非)아파트 주택 거주자이다. 구는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저층 거주 가구,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 안전 약자로만 구성된 가구, 그리고 실제 주거침입 범죄 이력이 있는 가구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사회 안전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지하공간 비상벨 설치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관내 지하보도에 비명 인식 기능이 탑재된 특별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기존 1인 가구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단독주택, 빌라 거주민들까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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