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김포공항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9월 30일 오후 2시경 김포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 가정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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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서구, 김포공항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PEDIEN] 서울 강서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민간이 합동으로 시행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항공 사고 중 활주로 이탈이 104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인한 활주로 이탈 및 항공기 추돌 상황을 가정해, 상시 재난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0일 오후 2시 김포공항에서는 항공기 사고 대응을 주제로 한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21개 기관 및 민간단체 350여명이 참여한다.

사고접수 후 실제 인명구조 활동, 항공기 화재 진압, 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훈련한다.

이번 훈련에는 화재 시 실전 사용이 가능한 드론 1대, 소방용 로봇개 2대와 대형 크레인 장비가 동원돼 훈련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강서구청 재난안전상황실과 한국공항공사 상황실에서는 기관장이 주재하는 ’ 토론훈련‘이 실시된다.

토론훈련은 유튜브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 공유하고 상황 대응 과정을 점검한다.

특히 ’ 구청 상황실-한국공항공사 상황실-김포공항 현장‘을 3원으로 화상 연결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며 조직적인 상황 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구는 지난해 안전한국훈련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안부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20여 개 기관이 자체 훈련에 앞서 강서구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김포공항은 강서구에 소재하는 주요 국가기반시설인 만큼 주민 및 관계기관들과 함께 더 세심하게 준비해 훈련을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강서구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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