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시대에 잊혀진 손편지 문화, 세종 소담동이 되살린다
소담동 통장협의회 한글사랑 편지쓰기 동참(소담동) [PEDIEN] 세종시 소담동이 디지털 시대에 점차 사라지는 손편지 문화를 되살리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운동을 시작했다. 소담동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한글사랑 편지쓰기' 운동을 15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따뜻한 정서를 나누고 생활 속에서 한글 사랑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담동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담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원형 중앙정원에 전용 우체통을 설치했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소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편지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표값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편지지에는 세종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말 글귀가 삽입되어 있어, 편지를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작성된 손편지는 전용 우체통에 넣으면 소담동이 매주 금요일에 일괄적으로 수거하여 발송을 대행한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앞서 소담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4일 첫 참여자로 나서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알렸다. 소담동은 향후 전 읍·면·동장이 한글사랑 편지쓰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해 생활 속 한글문화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허문선 소담동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손편지가 전하는 따뜻한 정서를 통해 주민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글사랑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시, 길고양이 둘러싼 주민 갈등 해소 나선다
길고양이_보호관리 문화교실(동물정책과) [PEDIEN] 세종시가 길고양이를 둘러싼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동물 복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도담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길고양이 보호관리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동물복지 교육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근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와 먹이 주기 방식 등을 두고 이웃 간의 마찰이 잦아지면서 교육을 통한 공존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문화교실에서는 길고양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먹이를 제공하는 방법과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올바른 중성화(TNR)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이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회원가입 후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동시에 진행된다.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길고양이 돌봄의 질을 높이고 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 인구교육강사 15명 배출... 학교 현장 투입해 위기 대응 모색
[PEDIEN] 세종시가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구 교육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세종시평생교육원에서 ‘세종형 인구교육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15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시민들의 인구 변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인구구조 변화의 이해, 인구정책 방향 설정, 효과적인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등 전문적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렀다.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 15명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강단에 선다. 이들은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구 변화가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특히 교육은 단순한 통계 전달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인구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길 기대하고 있다.세종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에 시민 참여를 독려할 뜻을 내비쳤다. -
세종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굴 경진대회 개최... 시민이 직접 심사
[PEDIEN] 세종시가 지역 공동체 활동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시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체감도가 높은 공동체를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는 2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시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공공성, 확장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공익활동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참가 자격은 2025년 마을공동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36개 공동체로 제한된다. 이들은 1차 서면심사를 거쳐 2차 발표심사 대상자로 선정된다.2차 발표심사는 오는 11월 22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 행사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심사에는 공동체 사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민이 체감하는 우수활동 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우수 공동체를 선정하고 세종시장상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2026년 마을공동체 육성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받으며, 사업 선정 시 보조금 최대 300만 원을 추가로 교부받을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27일까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공익 활동과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공동체 활성화의 동기를 높이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세종시, '모범관리단지' 2곳 선정...단지별 1000만원 지원
[PEDIEN] 세종시가 주거 품질 향상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인권우수)단지'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흥e편한세상과 새뜸마을5단지에 인증패를 수여하고 단지별로 자율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모범관리 단지 선정 제도는 관내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관리 종사자 인권 향상 우수사례에 가점을 부여하며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심사 결과, 읍면 지역에서는 신흥e편한세상이, 동 지역에서는 새뜸마을5단지가 모범관리 단지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지는 투명한 회계 및 계약 관리,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점검 시행,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이번에 선정된 두 단지에 세종시장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단지별로 1,000만원의 자율사업비를 지원해 우수 관리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모범관리 표준모형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동주택 간담회 등을 통해 장기수선 및 안전관리 등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는 세종시 전체 공동주택의 관리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종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미래교육도시 도약 가속화
[PEDIEN]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성과관리 결과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세종시는 최대 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특구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누고 매년 성과에 따라 승격 또는 탈락 여부를 결정해왔다.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특구 지정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확보한 국비 7천만 원과 올해 국비 30억 원에 더해, 이번에 추가된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원을 투입해 미래교육 선도에 집중할 계획이다.시와 시교육청은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도시, 세종’을 공동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략을 추진해왔다. 중점 과제로는 온 마을이 함께하는 늘봄 체제 구축, 미래교육 모델학교 운영,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9가지가 포함된다.특히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수도권 이전 기업, 사이버보안, 미래 모빌리티, 양자, 가속기 등 미래 전략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도모한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승격이 세종시가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청년 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세종시는 교육발전특구가 대한민국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정체성 굳힌다… 시장 "축제에 한복 입고 오자" 제안
(사진제공=세종시) [PEDIEN] 세종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세종한글축제를 발판 삼아, 한글과 한복을 결합한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제 준비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축제에 한복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외래어 순화 운동을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최 시장은 14일 시청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예산이 3억 원 이상 줄었음에도 작년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축제 준비에 힘쓴 전 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는 종전 세종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열린 행사로, 31만여 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의 시범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화려한 개막식, 국립심포니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과 불꽃 연출이 어우러진 폐막식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변경된 축제 명칭에 걸맞게 한글 관련 프로그램과 시민 기획 공모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즐길 거리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시장은 이 같은 성공이 일회성 흥행에 그치지 않고 한글문화도시로서 도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한글축제에 한복을 결합하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한복 입기에 나서고, 축제장에도 한복 대여 공간을 갖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직자부터 시작해 한복을 입고 축제에 참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최 시장은 세종시가 외래어 순화 운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스승의날(5월 15일)과 한글날(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를 순화한 우리말을 선정해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세종시가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은 개막식에서 호응이 높았던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을 언급하며, 세종시를 사물놀이 전수 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 사물놀이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한편, 최 시장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광역과 기초 행정이 혼합된 세종시의 단층제 조직 특수성이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되지 않아 만성적인 세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시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보통교부세 산정 문제에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명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세종 아이돌봄센터, 동화구연 실습 교육으로 돌봄 서비스 질 높인다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기 위해 실습 중심의 동화구연 교육을 시작했다.이번 교육은 현장 모니터링과 간담회에서 꾸준히 제기된 실용 교육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돌보미들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이 운영하는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회에 걸쳐 ‘동화로 돌보는 따뜻한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단순한 신체적 돌봄을 넘어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돌보미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교육 과정은 사단법인 색동회 이경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동화구연의 기본 기술과 아동과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구연법 등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특히 교육생이 습득한 내용을 돌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 구연 및 피드백 중심으로 운영하여 현장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센터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돌보미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정서적 지지자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지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돌봄 서비스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세종시, 겨울철 폭설 대비 '친환경 제설제' 1200톤 확보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제 1,200톤을 확보하고 제설 대책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 염화칼슘 사용을 줄여 도로와 시설물 부식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세종시 도로관리사업소는 최근 해당 물량을 지원받아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비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겨울철마다 제설 작업에 투입되는 염화칼슘이 환경 오염과 도로 시설물 부식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 도입을 확대해왔다.이번에 확보된 친환경 제설제는 특히 제설 작업이 시급한 주요 간선도로와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취약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 제설제가 기존 제품 대비 낮은 온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제설제 사용 확대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겨울철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세종시, 도심 속 옥상정원에서 '달빛 음악산책' 개최 예고
옥상정원 음악산책 홍보물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감미로운 음악이 함께하는 야간 문화 행사를 준비한다. 시 관광진흥과는 '달빛 아래 옥상정원 음악산책'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숨겨진 명소인 옥상정원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시민들은 탁 트인 야경과 달빛 아래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관광진흥과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야간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구체적인 행사 일정, 장소, 참여 방법 등은 조만간 세종시 공식 채널을 통해 상세히 공지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참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세종소방본부, 도심 산불 가정한 대규모 현장 대응 훈련 실시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소방본부가 도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최근 기후 변화와 도시 확대로 인해 도심 인접 산림 지역의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핵심 목표를 두었다. 특히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 전 골든타임 내 진화를 위한 소방력 집중 배치와 지휘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소방 단독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혼선 없이 일사불란하게 자원을 투입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세종소방본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세종한글축제, '한글 한복' 앞세워 전국적 관심 속 대성황
세종한글축제 충녕이네 한복가게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최민호시장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한글축제가 독창적인 '한글 한복'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충녕이네 한복가게'는 3일 동안 27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에는 하이라이트 행사가 펼쳐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축제 거리를 행진하며 마치 거리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도포에 한글 문양이 새겨진 한복과 젊은 충녕을 떠올리게 하는 충녕복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전주, 인천, 청주, 대전 등 타 지역 관람객들이 대거 세종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다른 도시 한복 체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글이 새겨진 한복이라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한국인뿐 아니라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한글 한복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은 사이즈에 관계없이 한복을 걸쳐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한글과 한복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한글 한복을 이번 축제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꼽았다.'충녕이네 한복가게'는 세종의 아침 이유진 대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젊은 도시 세종의 어린이들이 전통 한복을 통해 세계 속 축제로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한글 한복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임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신했다"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인 호응 속에 세종한글축제의 핵심 인기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예방접종 실시
[PEDIEN] 세종시가 이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노숙인 및 장애인 생활시설과 요양시설, 정신요양 및 재활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 접종 시작일이 각기 상이하며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예방접종할 수 있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는 이전 접종력에 따라 1∼2회 접종이 요구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 면역저하자는 진단서·소견서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시설 입소 확인서 등 접종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세종시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수영 보건소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시민들께서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동시접종에도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연서·조치원2지구 지적재조사 현장사무실 운영
[PEDIEN] 세종시가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연서지구, 조치원2지구의 임시 경계 협의를 위해 현장사무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잡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시는 연서·조치원2지구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구조물의 위치와 실제 점유 현황을 기준으로 설정한 경계를 설명하고 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장사무소는 오는 15일 연서면 신대리를 시작으로 연서면 쌍전리, 조치원읍 번암·신흥리 등 사업지구 마을회관, 경로당, 세종시보건소에서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현장사무소에는 지적재조사 담당 시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 추진단이 상주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임시경계 협의와 관련한 사항을 개별 우편 발송을 통해 안내 완료했다. 기간 내 참석이 어려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지적관리팀 전화 또는 시청 방문을 통해 협의할 수 있다. 김태훈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임시경계 협의 과정을 통해 지적공부와 실제 현황의 불일치를 바로잡아 토지의 경계분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