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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청양군 운곡면 모곡리에 위치한 표절사에서 조선시대 충신 양지 선생을 기리는 제향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번 제향은 양지 선생의 충절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각지의 남원양씨 후손, 유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선생의 넋을 기렸다.
양지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인물입니다. 그의 충의를 기려 순국 후 200여 년이 지난 1796년 ‘충민’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표절사는 충신, 효자, 열녀를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세운 정려각의 성격을 지닌 곳이다. 1891년 사액을 받아 온양에 사우가 건립되었으나 훼손되어, 1959년 후손들이 현재의 청양군 운곡면 모곡리 위치로 이전하여 사우를 재건했다.
표절사는 솟을대문과 팔작지붕, 섬돌과 마루 등 전통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보존 및 관리되고 있다.
양승락 후손은 “표절사는 양지 선생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오늘에 전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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