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최첨단 실습선 '해누리호'로 해양 교육 새 지평 연다

2026년부터 충남해양과학고에서 해양 현장 중심 실무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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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청남도 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남교육청이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첨단 실습선 '해누리호'를 도입, 해양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연다.

지난 12일 부산광역시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전국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취항식에는 충남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했다. 2026년부터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해누리호'를 활용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해누리호'는 충남교육청을 포함한 5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해양수산부가 협력하여 건조한 3206톤급의 최첨단 실습선이다. 최대 110명이 승선 가능하며, 조업 실습, 항해 운용, 선박 안전관리 등 선박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충남해양과학고 승선학과 학생들은 입학 후 3주씩 4학기 동안 '해누리호'에서 실제 해양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총 4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해누리호' 건조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50%, 교육부와 5개 시도교육청이 나머지 50%를 분담했다. 2026년 이후 운영비는 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전영배 미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하며 해양수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누리호'를 통해 충남 해양 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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