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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교통공사가 8호선 열차 운행 계획을 조정하면서 별내 구간 운행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에 김동영 경기도의회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5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으로부터 서울교통공사의 별내선 운행계획 변경 동향을 보고받고,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운행 계획 조정은 8호선에 투입된 열차 1대의 차체에서 재균열이 발생해 운행이 불가해짐에 따라, 전체 열차 운행 편성을 축소 운영하면서 비롯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구간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비교적 낮은 별내선 일부를 암사역에서 회차시키는 방식으로 운행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정안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별내 구간의 운행 횟수가 줄어들고 암사역 출발 열차가 늘어나, 별내 구간의 배차 간격이 기존 4.5~6분에서 4.5~8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의원은 “별내 구간 운행 감축은 출근 시간대 혼잡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외면한 서울교통공사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한 예비 차량 3편을 활용하여 8호선 운행에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고, 예비 차량 활용 관련 법규정 검토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철도물류항만국 철도운영과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운행 주체인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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