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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18년간의 표류 끝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전담팀 6자 협의체의 합의 이후, 광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전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에는 광산구민 3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에서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추진 합의가 이루어진 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설명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주시는 그동안의 노력, 즉 군공항 특별법 제정, 유치지역 1조 원 지원 약속, 무안 이전 합의 등을 설명하며, 18년 만에 실마리가 풀린 배경을 상세히 전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무안을 '공항도시'로, 광주를 '광주형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형 실리콘밸리는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산업 혁신의 거점이자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미래도시기획단을 출범시켜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이 광주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계획임을 강조하며,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인 이전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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