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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4개월에 걸쳐 관내 46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교사 및 학부모 500여 명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찾아가는 학교 차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차담회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2026년도 교육 예산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대문구는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교육 예산을 대폭 확대해왔다.
2022년 80억 원 수준이었던 교육경비보조금은 2024년 120억 원, 2025년 155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2026년에는 18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이 구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학교별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평가, 통학로 및 주변 환경, 생활 민원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 중 '국제 대면 교류 지원',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학교 운동부 지원' 등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차담회에서는 초등학교의 통학로 정비 및 학교 환경 개선, 중학교의 진로·학과 체험 확대,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강화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제시됐다. 또한 문해력 향상, 심리·정서 지원, 학습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제기된 생활 민원은 즉시 조치에 들어갔다. 신답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점검 후 등·하교 안전 인력을 확충하고, 동대문중학교 하교 시간 혼잡한 보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띠녹지 제거 및 자전거 거치대 재배치 등을 결정했다.
정미화 교육정책과장은 “차담회와 온라인 설문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교육 전문가인 교사가 학교 교육의 주도권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할 때 비로소 공교육이 다시 설 수 있다”며 “동대문구를 ‘공교육 정상화 1번지’로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끝까지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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