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콘크리트 벗은 굴포천, 생태하천으로 시민 품에

부평구, 845억 투입해 굴포천 복원…수질 개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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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복개된 굴포천 30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부평구 제공



[PEDIEN] 인천 부평구의 굴포천이 30년 만에 콘크리트 덮개를 벗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4일 굴포천 생태하천 물맞이 행사를 개최하여 굴포천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하여 굴포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굴포천 복원 구간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며, 굴포천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순간을 기념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총 8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부평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km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기능을 상실했던 굴포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속 수변 공간, 친수 공간, 생태 공간으로 거듭났다.

굴포천 복원 구간에는 하루 4만 톤의 하천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여 소독 처리한 물이다. 복원된 굴포천은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악취 저감에 기여하고, 수질 개선과 생태 기반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는 굴포천이 구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생태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굴포천 상류 구간 추가 복원도 적극 검토하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 도시 부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준공식은 12월 17일 부평 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시민 축하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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