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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473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금천구는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시흥동 일대는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전체 세대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확보하여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시흥동 1005번지 일대는 그동안 구릉지형과 노후 건축물 밀집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다. 하지만 2021년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2년 관리계획 수립 및 지정 고시를 통해 정비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총 5개소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지는 기존에 추진 중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인접해 있어, 두 사업 구역의 동시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조성될 단지는 호암산 조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구릉지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스카이라인을 적용하여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또한 도로 확폭, 보도 조성, 주민공동시설 및 중앙 마당 마련 등을 통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흥대로 36길 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통해 시흥동 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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