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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중구가 쥐 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최근 쥐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중구는 IoT 기반의 스마트 쥐덫 '바이퍼'를 주요 지역에 시범 설치하고 방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퍼'는 유인제를 이용해 쥐를 포획하는 장비로, 쥐가 틀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포획된 쥐는 전문 업체가 48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주변 지역에 약품을 살포하여 추가 발생을 억제한다.
중구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6개 지역에 '바이퍼'를 시범 설치하고, 포획 추이를 분석하여 설치 위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 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여 약제 내성 및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쥐 먹이원 제거, 하수 시설물 청소, 위생 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원 발생 시에는 방역 기동반이 즉시 출동하여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하며, 공동주택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쥐 방제법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쥐 관련 보도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방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방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중구는 쥐 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은 물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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