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논두렁 축구, 관광과 손잡고 도약 꿈꾼다

이색 스포츠, 예술, 여행의 조화…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경상남도 하동군 군청



[PEDIEN] 하동 평사리들판에서 펼쳐지는 논두렁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관광 상품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2일, 다섯 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는 축구용품 전문업체 ZD, 여행사 코레일과 손잡고 특별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스포츠가 여행과 결합하여 인기를 얻는 추세에 발맞춰, 하동군은 논두렁 축구를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기획된 상품은 축구 참여와 더불어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레일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벌써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집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동군은 2022년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평사리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박진하 하동군 관광진흥과장은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성부, 여성부, 혼성부, 초등부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볏짚 조형물 설치를 통해 스포츠와 미술의 융합을 시도한다. 과거 대회에서도 깃발 설치 미술, 볏짚 대형 글판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놀루와가 주관하는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 상품으로, 이미 상표 출원을 마쳤다. 하동군은 논두렁 축구가 초겨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