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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 환경 및 물 안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 검사 부적합률 증가, 미흡한 비상급수 관리, 시·군별 상수관망 관리체계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인용, 사업장 대기, 실내 공기질, 폐기물, 먹는물 분야에서 부적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공기질과 먹는물의 부적합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어 도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민방위 비상급수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비상급수는 전쟁이나 재난 시 도민에게 공급되는 중요한 식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질 부적합률이 20%를 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상급수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부적합 판정 시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시·군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상수관망 자료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광역 단위 상수관망 구축과 표준화를 주문했다. 현재 경기도는 시·군별로 상수관망을 관리하여 시·군 경계에서 사업 추진 시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광역 차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누수 예방 및 통합 개발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수관망 관리의 표준화와 체계화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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