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도봉구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8932억원을 편성, 도봉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8624억원보다 3.5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증가율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과 구민 복리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축제, 행사 사업, 저성과 사업 등을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집행이 부진한 경상적 경비와 불요불급한 사업 또한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예산안은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뉜다.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건강한 행복도시,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투명하고 혁신적인 행정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상생경제도시 분야에서는 동행일자리 사업에 35억원, 도봉사랑 상품권 발행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17억원을 배정했다. 건강한 행복도시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63%에 해당하는 559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봉구 특화사업인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15억원,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1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도봉형 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도봉 영유아발달 1.3.6 사업에 각각 5억원과 1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발바닥공원 내 산림치유센터를 새롭게 개소하는 데 2천만원을 투입하고, 보훈 예우수당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하여 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지원에 37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도봉형 돌봄체계 강화에는 총 58억원을 편성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신규 조성에 필요한 2억원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장도로 정비, 쌍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도봉산 캠핑수목원 기본구상 용역에 11억원을 투입한다.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급식 지원 등 교육경비 보조에 84억원, 도봉문화재단과 문화원 운영 지원에 106억원, 생활체육과 도봉구민 전용 가족캠핑장 운영에 51억원을 배정했다.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구비 1억원도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 도봉구는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