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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마포구가 환일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해 학교 인근 노후 계단을 전면 정비했다.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정비는 환일중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둔다. 환일중고는 마포구와 중구에 걸쳐 있어, 두 지역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후문 인근 계단은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학생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마포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수차례 현장 확인을 거쳐 계단 확장 및 경사 완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계단 확장을 위해 인근 아파트 측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마포구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이용률이 저조한 계단 옆 공중화장실을 철거하고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계단을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1.5m였던 계단 폭은 3m로 확장되었고, 콘크리트 계단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화강암으로 교체됐다. 또한 주변에 조경을 식재하여 통학로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14일 열린 개통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정철 환일고등학교 교장, 학생 등이 참석해 안전하게 바뀐 통학로를 함께 축하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학생들의 등굣길은 꿈을 키우는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포구는 '교육특별구 마포'를 선언하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통학로 개선 사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마포구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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