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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동 옥종 딸기가 브라질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옥종농협에서 브라질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딸기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옥종농협 관계자, 딸기 재배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수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수출은 총 1톤, 3만 달러 규모로, 특히 브라질은 한국 딸기 최초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동 딸기가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시장까지 진출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하동군은 이미 2023년 12월에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딸기를 처음으로 수출하며 유럽과 중동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이번 브라질 수출을 통해 하동 딸기는 다양한 기후와 소비 성향을 가진 국가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동군은 옥종 딸기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전략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옥종딸기 외에도 녹차, 쌀 등 하동군의 다양한 농산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안정적인 해외 유통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딸기 수출은 하동 딸기의 뛰어난 품질과 농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동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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