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소방 심신수련원 설치 조례 제정 눈앞

도의원 101명 공동 발의, 소방공무원 심신 회복 및 휴양 지원 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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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계일 의원 대표 발의 전국 첫 소방 심신수련원 조례 탄생 눈앞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심신수련원 설치를 제도화한다.

안계일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소방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하며,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건강 관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조례안은 안 의원을 포함해 총 101명의 도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 소방공무원 심신 회복 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 구조, 구급 출동을 담당하며, 반복적인 외상 사건과 극도의 긴장 상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만을 위한 전담 심신수련시설은 부재하여 심리적, 정서적 피로와 현장 트라우마가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안계일 의원은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사고 후 사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소진을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예방 및 회복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가 직접 소방 심신수련원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치유, 교육, 휴양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 및 위탁 운영 근거를 명시하여 정신건강, 재활, 가족치유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기도의 이번 조례 제정은 소방청이 추진 중인 국가 단위 소방 심신수련원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소방공무원 전담 심신수련원을 조례로 규정한 것은 전국 최초이며, 향후 시설 조성 및 운영 속도에 따라 국가 시설보다 먼저 문을 열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심신 회복은 단순한 복지 차원의 배려가 아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제도적 틀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련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소방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조례 통과 이후에도 시설 입지 선정, 단계별 사업 계획 수립, 프로그램 구성 등 후속 논의 과정에서 소방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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