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늘배움학교, 13명 만학도의 감동 졸업식 개최

80세 최고령 졸업생 포함, 배움 향한 뜨거운 열정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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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최고령 80세, 늦깍이 학생 13명의 특별한 졸업식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고성군 늘배움학교가 어제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졸업생들은 초등 학력 인정 과정을 이수한 13명의 만학도들이다.

특히 80세의 김상금 씨는 최고령 졸업생으로 초등학교 졸업의 꿈을 이뤄 더욱 의미를 더했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늘배움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고성군이 운영하는 초등 학력 인정 과정이다. 3년간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 과목은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과 특별 활동을 제공한다.

이번 졸업생은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졸업생 전원은 학사모와 학사복을 착용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서 졸업의 기쁨을 누렸다.

고성군은 늘배움학교 졸업생 전원이 내년 중학 학력 인정 과정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응원하며, 학력 인정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소영 교육청소년과장은 “만학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내년에 초등 학력 인정 5개 반과 중학 학력 인정반 1개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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