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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상북도가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며, 지난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22개 시군 경로당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내 540여 명의 행복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펼쳐온 활동을 공유하고, 시군별 우수사례와 어르신 작품 전시를 통해 경로당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안동시 어르신팀의 실버건강 라인댄스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문경시 어르신팀의 100세 건강 체조, 칠곡군 행복선생님팀의 리본스틱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인공지능 활용 창작물 영상 상영, 우수 기관 및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되어 600여 명이 함께 즐겼다.
특히 문경시 어르신팀 공연에는 실제 100세 어르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8000여 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542명의 행복선생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3개 경로당을 방문, 악기 연주, 미술 교실, 스마트 기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노인학대 예방 홍보, 생활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불편 사항 청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로당은 동·하절기 한파 및 무더위 쉼터 기능도 수행한다. 냉난방기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실제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임시 거처로 활용되는 등 지역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경북도의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2023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복선생님을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 파트너'라고 칭하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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