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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안동문화상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2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상은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안동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창작물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문학과 미술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문학은 시와 소설, 미술은 한국화와 서양화로 세분화하여 작품을 모집했다. 특히 이번에는 응모 자격을 국내외로 확대하여 더욱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시 부문에 161명, 소설 부문에 84편, 미술 분야에는 한국화 4점, 서양화 15점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안동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이 맡아 작품성, 완성도, 주제 적합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최종 당선작은 시 부문 '염장–간재비' 외 4편, 소설 부문 '몽향', 한국화 부문 '서설', 서양화 부문 '백운정'이다. 시 부문은 안동의 지역적 특색과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은 안동소주를 통해 가족사와 민족사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술 부문은 하회마을과 백운정 등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각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들은 향후 전시 및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덕규 운영위원장은 안동문화상이 창작자들을 응원하는 상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문화상을 통해 안동의 문화자산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문화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당선작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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