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상주시가 심각해지는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악취개선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축산분뇨 처리량과 그에 따른 악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여름, 계분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육계농가들이 상주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지역 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지역 축산분뇨 처리 현황을 공유하고, 원활한 계분 처리 방안, 축산분뇨 수집 및 처리 확대 방안, 퇴비 유통 강화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이 논의됐다. 또한, 정부의 가축분뇨 처리 정책 방향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김영록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상주시가 축산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 주민, 유관기관 및 행정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지역 축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축산 악취 저감, 축산분뇨 처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