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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상주시의 '아리향' 딸기가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국산 딸기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상주딸기수출공선회는 지난 16일, 청리면 남상주농협 청과물종합유통시설에서 아리향 딸기 수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2026년 작기에 처음 이루어진 아리향의 해외 진출 사례로 기록됐다.
수출을 담당한 '아란드리 농원'의 진상호 대표는 상주시 외남면에서 아리향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남상주딸기수출공선회 총무로서 상주시 딸기 수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직접 아리향 재배에 도전하는 등 수출용 딸기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리향 재배는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추진하는 'Berry-Good Project'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남상주딸기수출공선회는 이 사업을 통해 아리향 모종 구입비를 지원받아 재배를 시작했고, 이후 품종의 특성과 시장 가능성을 확신하며 재배를 이어왔다.
아리향은 뛰어난 향과 식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딸기 품종이지만, 재배 관리가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 진 대표 역시 초기에는 생육 불안정과 품질 관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배 환경 개선과 기술 축적에 힘쓴 결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상주 아리향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앞으로도 상주 딸기의 수출 확대와 프리미엄 품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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