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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장흥의 문화 공간 빠삐용zip이 오는 12월 20일과 21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영화 축제 '영화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독립영화부터 애니메이션, 무성영화 변사극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빠삐용Zip은 올해 무성영화 변사 공연, 살림터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 확산을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영화주간' 역시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경험을 나누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영작은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20일에는 사회 초년생의 성장과 관계를 그린 독립영화 와 따뜻한 애니메이션 가 상영된다. 특히 은 한국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작품으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장담을 따뜻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은 대사 없는 무성 영화로, 휴머니즘과 상실, 회복을 따뜻하게 담아내 가족 관람객에게 추천된다.
21일에는 빠삐용Zip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성영화 변사극'과 독립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변사극은 한국 영화 초창기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영작 는 노년의 삶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로, 박근형, 장용, 예수정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GV에서는 양종현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빠삐용Zip 관계자는 "지역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함께 웃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영화주간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빠삐용Zip이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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